북 “일 제재 해제, 경제 활력” 주민에게 선전

입력 2014.07.02 (21:16) 수정 2014.07.0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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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일관계는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북한이 납북 일본인 조사에 진정성을 보이면 대북 제재 일부를 해제할 방침입니다.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북한의 함흥 시 모습입니다.

도로 주변에 민가가 보이고, 자전거를 타는 주민들도 보입니다.

곳곳에 아파트 건설공사가 한창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수도 평양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주민들의 눈에 띄도록 경제 재건을 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지방엔 비포장 도로가 대부분입니다.

사회적 인프라가 아직도 부실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최근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北-日 교섭을 적극적으로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북 제재가 해제되면 침체된 북한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선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 북한 주민 : "교류가 없기 때문에 지금 합의하지 않습니까? (북-일) 서로가 그래서 교류도 이뤄지고 모든 게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대표단도 아베 총리에게 북한의 협상 태도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보고하고 오는 4일쯤 내각회의를 통해 대북 제재를 일부 해제한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납북 일본인 조사에) 북한 측이 정말로 성의 있게 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판단해서 결정하려고 합니다."

낙후된 경제 재건과, 납치자 문제 해결이라는 두 나라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북-일 관계는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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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일 제재 해제, 경제 활력” 주민에게 선전
    • 입력 2014-07-02 21:16:54
    • 수정2014-07-02 22: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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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일관계는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북한이 납북 일본인 조사에 진정성을 보이면 대북 제재 일부를 해제할 방침입니다.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북한의 함흥 시 모습입니다.

도로 주변에 민가가 보이고, 자전거를 타는 주민들도 보입니다.

곳곳에 아파트 건설공사가 한창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수도 평양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주민들의 눈에 띄도록 경제 재건을 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지방엔 비포장 도로가 대부분입니다.

사회적 인프라가 아직도 부실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최근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北-日 교섭을 적극적으로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북 제재가 해제되면 침체된 북한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선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 북한 주민 : "교류가 없기 때문에 지금 합의하지 않습니까? (북-일) 서로가 그래서 교류도 이뤄지고 모든 게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대표단도 아베 총리에게 북한의 협상 태도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보고하고 오는 4일쯤 내각회의를 통해 대북 제재를 일부 해제한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납북 일본인 조사에) 북한 측이 정말로 성의 있게 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판단해서 결정하려고 합니다."

낙후된 경제 재건과, 납치자 문제 해결이라는 두 나라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북-일 관계는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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