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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충전] 방치하면 흉 된다! 땀띠·습진 대처법
입력 2014.07.03 (08:43) 수정 2014.07.03 (10:50)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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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장맛비가 내리겠는데요.

장마철에는 피부질환을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높은 온도와 습도로 자칫 잘못 관리하면 피부가 곰팡이와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되기 때문인데요.

모은희 기자와 알아보죠.

여름에는 밤에 가려워서 힘든 사람들 많다고요?

<기자 멘트>

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피부 질환으로 땀띠와 습진을 빼 놓을 수 없죠.

더위로 인해 땀을 자주 흘리게 되고, 높은 습도 때문에 세균과 곰팡이까지 왕성히 활동하니까 결코 방심하면 안 되겠습니다.

습진이나 땀띠는 한번 생기는 사람이 반복해서 생기는 경향이 있는데요

. 만성화되면 치료가 까다로워지고, 피부에 흉터까지 남을 수도 있거든요.

무엇보다 통풍이 잘 되도록 몸을 시원하게, 청결하게 하는 게 기본입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끈적이는 습한 날씨에 불쾌지수도 높아지는데요. 여러분의 피부는 건강한가요?

이맘때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게 바로 습진입니다.

고온다습한 장마철엔 그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죠.

<인터뷰> 박은주(교수/한림대 의대) : "피부과 여름에는 습도와 온도가 높기 때문에 땀이 많이 나게 됩니다. 땀이 많이 나면 땀 자체가 자극물질이 되고 바이러스나 세균이나 곰팡이가 많이 자라게 됩니다. 그로 인해서 여름에 습진이 악화되게 됩니다."

습진이란 가렵고, 붉어지고, 진물이 나는 등의 피부염 증상을 통틀어 가리키는데요.

특정한 원인균이 없고 전염되지도 않지만, 지루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등 습진이 생기는 이유는 무척 다양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이 환자도 습진이 악화돼 결국 병원을 찾았는데요.

<인터뷰> 배규태(경기도 안양시) : "땀나면 특히 간지럽고 잘 때 저도 모르게 긁는데 그때마다 피나고 잠도 설치고 어떨 때는 등에 살갗이 다 까져서 진물이 나서 못 잤어요."

붓고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흐르는 초기 습진과 달리 만성이 되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면서 색소침착까지 생길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그렇다면 습진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인터뷰> 박은주(교수/한림대 의대 피부과) : "급성일 경우에는 물집이나 진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깨끗하고 차가운 생리식염수를 이용해서 병변 부위에 습포를 해주시거나 시원하게 유지를 하셔야 됩니다. 만성일 경우에는 피부가 두꺼워지고 2차적인 세균감염이 생기거나 곰팡이 감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셔서 감염을 확인하시고 감염에 따른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더운 여름에는 피부를 시원하게, 너무 끈적이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습진 예방에 최선책이지만 이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훈(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 "피부과 너무 온도를 낮추다 보면 냉방병이나 다른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적정한 26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해주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시로 환기를 하고요. 실내온도는 26도 내외, 습도는 60퍼센트 정도로 유지해 주세요.

가려움을 동반하는 습진은 무턱대고 긁게 되면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손톱은 평소 짧게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삼복 더위가 찾아오고, 무더운 여름철에 걸리기 쉬운 피부질환이 또하나 있죠? 바로 땀띠입니다.

<인터뷰> 육근아(서울시 강동구) : "땀띠인 줄 모르고 있다가 여름이니까 엄마에게 보여주면 땀띠라고 했어요."

<인터뷰> 임수진(인천시 남동구) : "더워서 통풍이 잘 안 되어서 가슴 부분에 (땀띠가) 잘 나는 것 같아요."

여름에는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요. 땀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목, 가슴, 겨드랑이 등에 좁쌀 모양으로 땀띠가 올라옵니다.

<인터뷰> 박경훈(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피부과) : "땀이 배출되는 통로인 땀관이라든가 땀구멍 등에 문제가 생기면서 땀이 잘 배출되지 못하고 표피라든가 진피와 같은 주변 조직으로 땀이 퍼져서 나타나는 피부질환입니다."

땀띠는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어 피부가 자극을 받거나, 땀샘에 염증이 생겨 땀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 오돌토돌한 돌기가 형성되는 건데요.

가렵고 쓰라려 어린 아기들에게는 특히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해진(경기도 화성시) : "땀띠가 볼에 엄청 많이 나고 얼굴에 심하게 많이 나거든요. 로션 같은 것도 골라서 쓰는데도 잘 안 나아요."

<인터뷰> 김설희(경기도 화성시) : "빨갛게 올라와서 지켜보고 시원하게 해줬는데도 안 되어서 병원에 오게 되었어요."

땀띠는 10살 미만 어린이가 전체 환자의 70%이상을 차지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2살 이하 영아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전유훈(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 "아이들은 성인보다 땀샘의 밀도가 높습니다. 땀 배출량도 많고요.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이들의 몸을 싸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 같은 경우 땀 배출이 잘 안되어서 땀띠가 생기는 경우가 많고요."

땀띠는 자연스럽게 나아질 수 있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붉은 형태의 돌기로 악화될 수 있고, 계속 긁을 경우 세균 감염의 우려도 있는데요. 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인터뷰> 전유훈(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 "땀띠는 시원한 물로 여러 번 샤워를 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땀 흡수가 좋은 얇은 면소재의 옷을 입으면 보통은 좋아집니다. 그런데 피부를 건조하고 시원하게 했는데도 좋아지지 않는 경우 염증을 가라앉히게 하는 약한 연고를 바르거나 아니면 가려움이 심해서 잠을 못 잘 때는 의사가 처방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기가 땀띠 났을 경우, 뽀송뽀송하게 한다고 베이비 파우더 바르기도 하죠.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인터뷰> 박경훈(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피부과) : "아이들 땀띠 났을 때 어머니가 베이비 파우더를 발라주시는 일이 흔히 있는데요. 사실 땀띠는 서늘한 환경만 유지해줘도 사라질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굳이 베이비 파우더를 사용하지 않으셔도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습니다."

소금물이 땀띠에 좋다는 속설도 들어보셨죠? 일시적인 염증 완화에는 효과가 있다지만, 계속 사용하면 피부를 도리어 상하게 하니까 시원한 물에 저자극 비누를 조금 써서 씻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이면 우리를 괴롭히는 불청객, 땀띠와 습진. 이번 여름엔 올바른 대처법으로 깨끗한 피부 유지하세요.
  • [건강충전] 방치하면 흉 된다! 땀띠·습진 대처법
    • 입력 2014-07-03 08:15:59
    • 수정2014-07-03 10:50:12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장맛비가 내리겠는데요.

장마철에는 피부질환을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높은 온도와 습도로 자칫 잘못 관리하면 피부가 곰팡이와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되기 때문인데요.

모은희 기자와 알아보죠.

여름에는 밤에 가려워서 힘든 사람들 많다고요?

<기자 멘트>

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피부 질환으로 땀띠와 습진을 빼 놓을 수 없죠.

더위로 인해 땀을 자주 흘리게 되고, 높은 습도 때문에 세균과 곰팡이까지 왕성히 활동하니까 결코 방심하면 안 되겠습니다.

습진이나 땀띠는 한번 생기는 사람이 반복해서 생기는 경향이 있는데요

. 만성화되면 치료가 까다로워지고, 피부에 흉터까지 남을 수도 있거든요.

무엇보다 통풍이 잘 되도록 몸을 시원하게, 청결하게 하는 게 기본입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끈적이는 습한 날씨에 불쾌지수도 높아지는데요. 여러분의 피부는 건강한가요?

이맘때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게 바로 습진입니다.

고온다습한 장마철엔 그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죠.

<인터뷰> 박은주(교수/한림대 의대) : "피부과 여름에는 습도와 온도가 높기 때문에 땀이 많이 나게 됩니다. 땀이 많이 나면 땀 자체가 자극물질이 되고 바이러스나 세균이나 곰팡이가 많이 자라게 됩니다. 그로 인해서 여름에 습진이 악화되게 됩니다."

습진이란 가렵고, 붉어지고, 진물이 나는 등의 피부염 증상을 통틀어 가리키는데요.

특정한 원인균이 없고 전염되지도 않지만, 지루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등 습진이 생기는 이유는 무척 다양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이 환자도 습진이 악화돼 결국 병원을 찾았는데요.

<인터뷰> 배규태(경기도 안양시) : "땀나면 특히 간지럽고 잘 때 저도 모르게 긁는데 그때마다 피나고 잠도 설치고 어떨 때는 등에 살갗이 다 까져서 진물이 나서 못 잤어요."

붓고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흐르는 초기 습진과 달리 만성이 되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면서 색소침착까지 생길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그렇다면 습진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인터뷰> 박은주(교수/한림대 의대 피부과) : "급성일 경우에는 물집이나 진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깨끗하고 차가운 생리식염수를 이용해서 병변 부위에 습포를 해주시거나 시원하게 유지를 하셔야 됩니다. 만성일 경우에는 피부가 두꺼워지고 2차적인 세균감염이 생기거나 곰팡이 감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셔서 감염을 확인하시고 감염에 따른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더운 여름에는 피부를 시원하게, 너무 끈적이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습진 예방에 최선책이지만 이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훈(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 "피부과 너무 온도를 낮추다 보면 냉방병이나 다른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적정한 26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해주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시로 환기를 하고요. 실내온도는 26도 내외, 습도는 60퍼센트 정도로 유지해 주세요.

가려움을 동반하는 습진은 무턱대고 긁게 되면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손톱은 평소 짧게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삼복 더위가 찾아오고, 무더운 여름철에 걸리기 쉬운 피부질환이 또하나 있죠? 바로 땀띠입니다.

<인터뷰> 육근아(서울시 강동구) : "땀띠인 줄 모르고 있다가 여름이니까 엄마에게 보여주면 땀띠라고 했어요."

<인터뷰> 임수진(인천시 남동구) : "더워서 통풍이 잘 안 되어서 가슴 부분에 (땀띠가) 잘 나는 것 같아요."

여름에는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요. 땀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목, 가슴, 겨드랑이 등에 좁쌀 모양으로 땀띠가 올라옵니다.

<인터뷰> 박경훈(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피부과) : "땀이 배출되는 통로인 땀관이라든가 땀구멍 등에 문제가 생기면서 땀이 잘 배출되지 못하고 표피라든가 진피와 같은 주변 조직으로 땀이 퍼져서 나타나는 피부질환입니다."

땀띠는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어 피부가 자극을 받거나, 땀샘에 염증이 생겨 땀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 오돌토돌한 돌기가 형성되는 건데요.

가렵고 쓰라려 어린 아기들에게는 특히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해진(경기도 화성시) : "땀띠가 볼에 엄청 많이 나고 얼굴에 심하게 많이 나거든요. 로션 같은 것도 골라서 쓰는데도 잘 안 나아요."

<인터뷰> 김설희(경기도 화성시) : "빨갛게 올라와서 지켜보고 시원하게 해줬는데도 안 되어서 병원에 오게 되었어요."

땀띠는 10살 미만 어린이가 전체 환자의 70%이상을 차지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2살 이하 영아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전유훈(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 "아이들은 성인보다 땀샘의 밀도가 높습니다. 땀 배출량도 많고요.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이들의 몸을 싸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 같은 경우 땀 배출이 잘 안되어서 땀띠가 생기는 경우가 많고요."

땀띠는 자연스럽게 나아질 수 있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붉은 형태의 돌기로 악화될 수 있고, 계속 긁을 경우 세균 감염의 우려도 있는데요. 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인터뷰> 전유훈(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 "땀띠는 시원한 물로 여러 번 샤워를 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땀 흡수가 좋은 얇은 면소재의 옷을 입으면 보통은 좋아집니다. 그런데 피부를 건조하고 시원하게 했는데도 좋아지지 않는 경우 염증을 가라앉히게 하는 약한 연고를 바르거나 아니면 가려움이 심해서 잠을 못 잘 때는 의사가 처방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기가 땀띠 났을 경우, 뽀송뽀송하게 한다고 베이비 파우더 바르기도 하죠.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인터뷰> 박경훈(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피부과) : "아이들 땀띠 났을 때 어머니가 베이비 파우더를 발라주시는 일이 흔히 있는데요. 사실 땀띠는 서늘한 환경만 유지해줘도 사라질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굳이 베이비 파우더를 사용하지 않으셔도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습니다."

소금물이 땀띠에 좋다는 속설도 들어보셨죠? 일시적인 염증 완화에는 효과가 있다지만, 계속 사용하면 피부를 도리어 상하게 하니까 시원한 물에 저자극 비누를 조금 써서 씻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이면 우리를 괴롭히는 불청객, 땀띠와 습진. 이번 여름엔 올바른 대처법으로 깨끗한 피부 유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