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충전기 19종 리콜…인증 따로 생산 따로

입력 2014.07.03 (12:20) 수정 2014.07.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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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전화 충전기 5개 중 1개가 화재나 감전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리콜명령을 받았습니다.

정상 부품을 사용해 인증을 받은 뒤, 대량 생산을 할 때는 엉터리 부품을 썼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기술표준원은 휴대전화 충전기 19개 제품에 리콜명령을 내렸습니다.

시중에 유통 중인 87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9개 제품에서 감전과 화재 위험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해당 충전기들은 모두 인증을 받은 제품이었지만, 전류 퓨즈와 변압장치 등 주요 부품이 규격에 못 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품 인증을 받을 때는 규격에 맞는 부품을 썼지만, 정작 생산할 때는 엉터리 부품을 썼던 겁니다.

인증 따로, 생산 따로 해도 형사 처벌하지 않는 현행 규정을 악용한 겁니다.

이와 함께, 어린이 제품들도 잇따라 리콜 대상에 올랐습니다.

유아동복 3개 제품은 납 등 금지 물질이 기준치의 수십배나 검출됐고,

유아용 삼륜차는 주행 중 넘어질 가능성이 커 리콜 명령을 받았습니다.

또, 유아용 이단 침대 2개 제품은 상단과 하단이 분리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리콜 대상이 된 제품은 해당 업체가 즉시 매장에서 수거해야 하며,소비자에게 팔린 제품은 교환이나 수리 해줘야 합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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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충전기 19종 리콜…인증 따로 생산 따로
    • 입력 2014-07-03 12:21:57
    • 수정2014-07-03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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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전화 충전기 5개 중 1개가 화재나 감전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리콜명령을 받았습니다.

정상 부품을 사용해 인증을 받은 뒤, 대량 생산을 할 때는 엉터리 부품을 썼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기술표준원은 휴대전화 충전기 19개 제품에 리콜명령을 내렸습니다.

시중에 유통 중인 87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9개 제품에서 감전과 화재 위험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해당 충전기들은 모두 인증을 받은 제품이었지만, 전류 퓨즈와 변압장치 등 주요 부품이 규격에 못 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품 인증을 받을 때는 규격에 맞는 부품을 썼지만, 정작 생산할 때는 엉터리 부품을 썼던 겁니다.

인증 따로, 생산 따로 해도 형사 처벌하지 않는 현행 규정을 악용한 겁니다.

이와 함께, 어린이 제품들도 잇따라 리콜 대상에 올랐습니다.

유아동복 3개 제품은 납 등 금지 물질이 기준치의 수십배나 검출됐고,

유아용 삼륜차는 주행 중 넘어질 가능성이 커 리콜 명령을 받았습니다.

또, 유아용 이단 침대 2개 제품은 상단과 하단이 분리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리콜 대상이 된 제품은 해당 업체가 즉시 매장에서 수거해야 하며,소비자에게 팔린 제품은 교환이나 수리 해줘야 합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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