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에 음주까지…사륜오토바이 ‘위험’

<앵커 멘트>

요즘 유원지를 가면 사륜 오토바이를 즐기는 분들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무면허에 음주운전도 서슴지 않고 있어서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륜 오토바이가 자동차 사이를 위태롭게 달립니다.

법정 정원은 1명이지만 2명은 기본, 어린 자녀까지 태운 부부도있습니다.

사륜 오토바이는 도로교통법상 이륜 자동차로 등록돼, 운전 면허증이 있어야 몰 수 있지만 이를 모르는 운전자도 허다합니다.

<인터뷰> 무면허 운전자 : "(면허 있으시나요?) 저는 없는 데요. (면허 없으시면 무면허 단속이 됩니다.)"

한 운전자는 안전모도 착용 안한 채 술을 마시고 사륜 오토바이를 몰다 경찰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음주 운전 단속 경찰 : "운전 면허 100일 정지입니다."

경찰 단속 4시간만에 음주 운전과 무면허, 안전모 미착용 등 9건이 적발됐습니다.

사륜오토바이를 대여하고 운행하는데 있어서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하고는 있지만, 보시다시피 보호막이나 안전벨트 등의 보호장치가 없는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사륜 오토바이는 보험 의무 가입 대상도 아니어서, 사고가 나면 보상이나 의료 지원을 받을 길이 없습니다.

올해들어 지난달말까지 강촌 유원지에서 발생한 사륜 오토바이 교통사고는 24건.

35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