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피아’ 수사, 정치권으로 번지나?

입력 2014.07.03 (23:55) 수정 2014.07.0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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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 의원이 철도 부품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새누리당 수석 부대변인도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 앞으로 수사가 정치권으로 더 확대될 조짐입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철도에 쓰이는 철로 고정장치를 독일에서 수입해 납품하는 AVT사입니다.

철도 관련 감사원 감사관에게 편의를 봐달라며 7천만 원을 건넨 혐의로 지난달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회사대표 이 모씨의 진술과 계좌 추적 등을 통해 김형식 서울시의원에게 수천만 원이 건네진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녹취> "AVT사 금품수수에 대해서도 수사망에 올라있는데 이건 인정하시나요?"

검찰은 구속 송치된 김 의원의 지역구에 AVT사가 위치한데 주목하고 대가성 여부를 수사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새누리당 권 모 수석부대변인도 검찰의 수사를 받았습니다.

역시 AVT사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권 부대변인이 2012년 AVT사가 호남고속철도 납품계약 체결 과정에서 철도시설공단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가 주요 조사 쟁점입니다.

검찰 수사의 또 다른 축은 당시 AVT의 경쟁사에 대한 수삽니다.

입찰에서 부적격 처리된 이 업체가 정.관계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해당 업체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던 정치권 인사들을 주목하고 수사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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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피아’ 수사, 정치권으로 번지나?
    • 입력 2014-07-03 23:56:36
    • 수정2014-07-04 00: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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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 의원이 철도 부품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새누리당 수석 부대변인도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 앞으로 수사가 정치권으로 더 확대될 조짐입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철도에 쓰이는 철로 고정장치를 독일에서 수입해 납품하는 AVT사입니다.

철도 관련 감사원 감사관에게 편의를 봐달라며 7천만 원을 건넨 혐의로 지난달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회사대표 이 모씨의 진술과 계좌 추적 등을 통해 김형식 서울시의원에게 수천만 원이 건네진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녹취> "AVT사 금품수수에 대해서도 수사망에 올라있는데 이건 인정하시나요?"

검찰은 구속 송치된 김 의원의 지역구에 AVT사가 위치한데 주목하고 대가성 여부를 수사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새누리당 권 모 수석부대변인도 검찰의 수사를 받았습니다.

역시 AVT사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권 부대변인이 2012년 AVT사가 호남고속철도 납품계약 체결 과정에서 철도시설공단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가 주요 조사 쟁점입니다.

검찰 수사의 또 다른 축은 당시 AVT의 경쟁사에 대한 수삽니다.

입찰에서 부적격 처리된 이 업체가 정.관계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해당 업체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던 정치권 인사들을 주목하고 수사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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