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 특사’ 따오기 복원사업 가속도

입력 2014.07.04 (21:42) 수정 2014.07.0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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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방중 당시 시진핑 주석이 기증한 따오기로 국내 따오기 복원 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로 먹이를 먹겠다고 울어대는 어린 따오기들.

알을 깬 지 20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긴 부리를 벌려 먹이를 제법 잘 받아 먹습니다.

올해 부화한 따오기만 29마리.

지난 2008년 중국에서 기증 받은 따오기 한 쌍이 지난 해까지 5년 동안 번식시킨 24마리보다 많은 숫자입니다.

최근 따오기 식구가 급격히 는 데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방중 당시 중국이 선물한 수컷 2마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문제가 됐던 암수 성비 불균형이 해결되면서 번식이 용이해진 것입니다.

<인터뷰> 이성용(창녕 우포따오기복원센터 팀장) : "2013년 수컷 두 개체가 들어옴으로써 족보가 3가지로 갈라질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유전자 다양성 확보가 많이 자유롭고..."

복원센터는 따오기가 100마리쯤 되는 2016년에 일부를 자연에 방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노기현(창녕군 공보계장) : "환경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접목해 앞으로 따오기 방사를 지역관광콘텐츠로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방한에서는 판다 한 쌍을 선물하기로 해 멸종위기종인 두 동물이 한-중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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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외교 특사’ 따오기 복원사업 가속도
    • 입력 2014-07-04 21:43:26
    • 수정2014-07-04 22:05:24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방중 당시 시진핑 주석이 기증한 따오기로 국내 따오기 복원 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로 먹이를 먹겠다고 울어대는 어린 따오기들.

알을 깬 지 20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긴 부리를 벌려 먹이를 제법 잘 받아 먹습니다.

올해 부화한 따오기만 29마리.

지난 2008년 중국에서 기증 받은 따오기 한 쌍이 지난 해까지 5년 동안 번식시킨 24마리보다 많은 숫자입니다.

최근 따오기 식구가 급격히 는 데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방중 당시 중국이 선물한 수컷 2마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문제가 됐던 암수 성비 불균형이 해결되면서 번식이 용이해진 것입니다.

<인터뷰> 이성용(창녕 우포따오기복원센터 팀장) : "2013년 수컷 두 개체가 들어옴으로써 족보가 3가지로 갈라질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유전자 다양성 확보가 많이 자유롭고..."

복원센터는 따오기가 100마리쯤 되는 2016년에 일부를 자연에 방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노기현(창녕군 공보계장) : "환경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접목해 앞으로 따오기 방사를 지역관광콘텐츠로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방한에서는 판다 한 쌍을 선물하기로 해 멸종위기종인 두 동물이 한-중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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