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중 역사문제 제기 반발

입력 2014.07.05 (06:04) 수정 2014.07.0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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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중 정상회담 내용 가운데 일부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가 제기되자, 일본정부 각료들이 잇따라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중 정상회담의 상세한 내용까지 예의주시하고 있던 일본정부가, 역사문제가 거론되자 곧바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 공동성명 부속서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양측 연구기관이 관련 자료의 공동연구와 복사, 상호 기증 방식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일본 외무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 "(일본은)과거 문제 해결에 최대한 노력해 왔습니다. (군위안부 문제를) 외교문제화 해서는 안됩니다."

내년에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행사를 공동개최하자는 시진핑 주석의 제안에 대해서도,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번에는 스가 관방장관이 나서서, 그같은 공동행사가 이 지역 평화를 저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 "과거 역사를 제기해 국제문제화하려는 시도는 지역 평화와 협력 구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과 중국이 협력해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를 공동으로 제기하는 것에 대해 민감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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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한·중 역사문제 제기 반발
    • 입력 2014-07-05 06:06:18
    • 수정2014-07-05 07: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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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중 정상회담 내용 가운데 일부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가 제기되자, 일본정부 각료들이 잇따라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중 정상회담의 상세한 내용까지 예의주시하고 있던 일본정부가, 역사문제가 거론되자 곧바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 공동성명 부속서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양측 연구기관이 관련 자료의 공동연구와 복사, 상호 기증 방식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일본 외무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 "(일본은)과거 문제 해결에 최대한 노력해 왔습니다. (군위안부 문제를) 외교문제화 해서는 안됩니다."

내년에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행사를 공동개최하자는 시진핑 주석의 제안에 대해서도,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번에는 스가 관방장관이 나서서, 그같은 공동행사가 이 지역 평화를 저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 "과거 역사를 제기해 국제문제화하려는 시도는 지역 평화와 협력 구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과 중국이 협력해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를 공동으로 제기하는 것에 대해 민감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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