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격랑속으로…한국의 선택은?

입력 2014.07.05 (07:11) 수정 2014.07.05 (09: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중 정상회담에 맞춰 일본이 대북제재를 해제하는 등 대형 외교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동북아 정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미국도 잡고 중국도 잡으면서 북한 문제까지 풀어야 하는 우리로선 그만큼 고난도의 방정식을 풀어야 할 처지인데요,

우리의 선택지는 어디가 돼야 할지, 김민철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일본의 대북 제재 해제에 맞춰 북한은 즉각적으로 일본인 납치 피해 문제를 조사할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북한 중앙TV : "우리 공화국은 7월 4일부터 특별조사위원회를 조직하고 모든 일본인에 관한 포괄적 조사를 개시하게 된다."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보안부 등 막강 권력기관 인사들로 위원회를 채우고 일본 당국자들의 방북을 허용키로 하는 등 내용도 파격적입니다.

혈맹 중국과 틈이 벌어진 사이 북한은 연초부터 러시아에도 공을 들여 잇단 행사로 친선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 속에 일본까지 변수로 등장해 갈수록 우리의 설 자리가 좁아지는 상황,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우선 교착된 남북관계를 풀어나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녹취> 이수훈(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정부로서는 남북관계진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고 특히 고위급 회담을 시급히 재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6자회담 재개 등을 위한 한국의 역할 확대도 절실합니다.

이젠 보다 유연하면서 적극적인 대북정책을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도권을 발휘할 때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북아 격랑속으로…한국의 선택은?
    • 입력 2014-07-05 07:22:01
    • 수정2014-07-05 09:10:21
    뉴스광장
<앵커 멘트>

한중 정상회담에 맞춰 일본이 대북제재를 해제하는 등 대형 외교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동북아 정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미국도 잡고 중국도 잡으면서 북한 문제까지 풀어야 하는 우리로선 그만큼 고난도의 방정식을 풀어야 할 처지인데요,

우리의 선택지는 어디가 돼야 할지, 김민철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일본의 대북 제재 해제에 맞춰 북한은 즉각적으로 일본인 납치 피해 문제를 조사할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북한 중앙TV : "우리 공화국은 7월 4일부터 특별조사위원회를 조직하고 모든 일본인에 관한 포괄적 조사를 개시하게 된다."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보안부 등 막강 권력기관 인사들로 위원회를 채우고 일본 당국자들의 방북을 허용키로 하는 등 내용도 파격적입니다.

혈맹 중국과 틈이 벌어진 사이 북한은 연초부터 러시아에도 공을 들여 잇단 행사로 친선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 속에 일본까지 변수로 등장해 갈수록 우리의 설 자리가 좁아지는 상황,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우선 교착된 남북관계를 풀어나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녹취> 이수훈(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정부로서는 남북관계진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고 특히 고위급 회담을 시급히 재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6자회담 재개 등을 위한 한국의 역할 확대도 절실합니다.

이젠 보다 유연하면서 적극적인 대북정책을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도권을 발휘할 때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