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대비 팽목항 천막도 철거…“수색 사흘 후쯤”

입력 2014.07.07 (21:16) 수정 2014.07.0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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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세월호 실종자 수색 현장도 긴장 상태입니다.

팽목항에 설치된 천막들은 철거 작업에 들어갔고 수색 작업도 중단됐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팽목항에 설치됐던 천막들이 하나, 둘 철거됩니다.

태풍이 다가온다는 소식에 해안가에 인접한 천막을 팽목항에서 3km 정도 떨어진 전남대 자연학습장으로 옮기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 곽상규(진도군 팽목항상황실 담당) : "(태풍 때면)파도가 도로를 덮을 정도로 상당히 셉니다. 그래서 해안에 있는 부분은 시설이 위험할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팽목항과 진도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천막은 80여 개.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식사와 의료 지원을 하고 있는 천막을 제외하고 내일까지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태풍이 지나가면 다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가족들이 머무르고 있는 조립식 주택은 이동이 어려운만큼 철거 대신 결박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태풍의 접근으로 실종자 수중 수색 작업은 사흘째 전면 중단됐습니다.

태풍이 사고 해역을 벗어나는 오는 10일 이후에야 수중 수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높은 파도로 시신 유실 우려가 높아졌다는 겁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대부분 진도에 머무르면서 애타는 마음으로 태풍이 별다른 피해없이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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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대비 팽목항 천막도 철거…“수색 사흘 후쯤”
    • 입력 2014-07-07 21:15:33
    • 수정2014-07-07 22: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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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세월호 실종자 수색 현장도 긴장 상태입니다.

팽목항에 설치된 천막들은 철거 작업에 들어갔고 수색 작업도 중단됐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팽목항에 설치됐던 천막들이 하나, 둘 철거됩니다.

태풍이 다가온다는 소식에 해안가에 인접한 천막을 팽목항에서 3km 정도 떨어진 전남대 자연학습장으로 옮기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 곽상규(진도군 팽목항상황실 담당) : "(태풍 때면)파도가 도로를 덮을 정도로 상당히 셉니다. 그래서 해안에 있는 부분은 시설이 위험할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팽목항과 진도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천막은 80여 개.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식사와 의료 지원을 하고 있는 천막을 제외하고 내일까지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태풍이 지나가면 다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가족들이 머무르고 있는 조립식 주택은 이동이 어려운만큼 철거 대신 결박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태풍의 접근으로 실종자 수중 수색 작업은 사흘째 전면 중단됐습니다.

태풍이 사고 해역을 벗어나는 오는 10일 이후에야 수중 수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높은 파도로 시신 유실 우려가 높아졌다는 겁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대부분 진도에 머무르면서 애타는 마음으로 태풍이 별다른 피해없이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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