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주민 59만 명에 ‘피난 권고’

입력 2014.07.08 (23:38) 수정 2014.07.09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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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미 태풍이 지나간 일본 오키나와는 섬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섬 인구 절반에 달하는 59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순간 최대 풍속 초속 53미터, 강한 비바람 때문에 10여 미터 앞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거리 곳곳에서 가로수가 뿌리째 뽑혔고, 가건물 주택은 바람에 날려 완전히 부서져 버렸습니다.

건물 옥상에 있던 대형 물탱크가 강풍에 날려 인도로 떨어집니다.

<인터뷰> 주민 : "뭔가 떨어진다.무서워. 물탱크네."

바닷가에는 높이 10미터가 넘는 파도가 덮치면서 관광객들은 호텔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인터뷰> 관광객 : "밖에 안 나가요. 먹을 것도 사뒀습니다."

특별 경보가 발령된 `오키나와'에는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운 59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주민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으며, 10만여 세대는 정전됐습니다.

오키나와로 향하는 모든 교통편이 끊겼고,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주민 : "태풍이 왔을 때 피해가 어느 정도 될까 걱정입니다."

모레 새벽쯤 태풍 너구리가 상륙할 일본 규슈 지역에는 앞으로 최고 700mm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이 일본 본토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보돼 일본 전체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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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오키나와 주민 59만 명에 ‘피난 권고’
    • 입력 2014-07-08 23:40:15
    • 수정2014-07-09 00: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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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태풍이 지나간 일본 오키나와는 섬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섬 인구 절반에 달하는 59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순간 최대 풍속 초속 53미터, 강한 비바람 때문에 10여 미터 앞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거리 곳곳에서 가로수가 뿌리째 뽑혔고, 가건물 주택은 바람에 날려 완전히 부서져 버렸습니다.

건물 옥상에 있던 대형 물탱크가 강풍에 날려 인도로 떨어집니다.

<인터뷰> 주민 : "뭔가 떨어진다.무서워. 물탱크네."

바닷가에는 높이 10미터가 넘는 파도가 덮치면서 관광객들은 호텔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인터뷰> 관광객 : "밖에 안 나가요. 먹을 것도 사뒀습니다."

특별 경보가 발령된 `오키나와'에는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운 59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주민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으며, 10만여 세대는 정전됐습니다.

오키나와로 향하는 모든 교통편이 끊겼고,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주민 : "태풍이 왔을 때 피해가 어느 정도 될까 걱정입니다."

모레 새벽쯤 태풍 너구리가 상륙할 일본 규슈 지역에는 앞으로 최고 700mm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이 일본 본토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보돼 일본 전체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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