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시내버스-화물차 추돌사고…2명 부상

<앵커 멘트>

밤새 버스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는 40대 남성이 분신 자살 소동을 벌여 경찰과 밤새 대치했습니다.

사건사고 종합,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 앞 부분이 크게 찌그러졌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움직이지 못하는 버스기사를 조심스럽게 구조합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서울 송파구 문정역 인근 도로에서 운행을 마치고 돌아가던 시내버스가 불법 유턴하던 1톤 탑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운전자 63살 유모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 11시 반쯤에는 서울 영등포구 양화대교 남단에서 김포로 가던 광역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승객 40여 명 가운데 52살 박모 씨 등 스무 명이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버스기사가 앞서가던 굴착기를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는 40대 남성이 밤새 분신 자살 소동을 벌였습니다.

49살 박모 씨는 어제 오후 6시쯤부터 호텔 7층 객실 안에 휘발유를 뿌린 채 문을 잠그고 호텔 이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하다 오늘 새벽 5시쯤 붙잡혔습니다.

이 때문에 호텔 직원과 투숙객 등 2백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유흥주점을 운영하다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뒤 호텔 이사장 측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