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고노담화 검증 이후 유럽서 첫 항의 시위

입력 2014.07.09 (07:24) 수정 2014.07.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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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 이후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네덜란드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들은 아베 일본 총리에게 보내는 항의 성명도 전달했습니다.

현지에서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네덜란드의 일본군 피해보상 요구 시민단체 회원들이 일본 대사관 앞에 모였습니다.

최근 고노담화를 흠집내며 책임을 회피하는 일본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섭니다.

일본은 2차 대전당시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던 네덜란드 민간인 10만여 명을 강제노역 등에 동원했습니다.

<녹취> 스하이버(일본군 피해 가족) : "우리 가족들이 일본군 수용소에서 지냈어요. 끔찍했습니다."

이가운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네덜란드 여성도 상당수에 이릅니다.

시민단체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부인하는 것은 피해자들을 또 한 번 욕보이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어 일본 아베총리에게 보내는 성명서를 일본 대사에게 전달했습니다.

고노담화에 의문을 던지는 것은 얄팍한 방법이며 더구나 한국과의 협상결과였다는 것은 기만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판바흐튼동크(일본명예부채재단) : "일본이 진정으로 사실을 조사하겠다면 유엔인권이사회의 독립적인 조사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시민단체는 네덜란드 총리에게도 공개편지를 보내 일본에대한 강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국제여론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헤이그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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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고노담화 검증 이후 유럽서 첫 항의 시위
    • 입력 2014-07-09 07:28:45
    • 수정2014-07-09 08: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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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 이후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네덜란드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들은 아베 일본 총리에게 보내는 항의 성명도 전달했습니다.

현지에서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네덜란드의 일본군 피해보상 요구 시민단체 회원들이 일본 대사관 앞에 모였습니다.

최근 고노담화를 흠집내며 책임을 회피하는 일본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섭니다.

일본은 2차 대전당시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던 네덜란드 민간인 10만여 명을 강제노역 등에 동원했습니다.

<녹취> 스하이버(일본군 피해 가족) : "우리 가족들이 일본군 수용소에서 지냈어요. 끔찍했습니다."

이가운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네덜란드 여성도 상당수에 이릅니다.

시민단체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부인하는 것은 피해자들을 또 한 번 욕보이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어 일본 아베총리에게 보내는 성명서를 일본 대사에게 전달했습니다.

고노담화에 의문을 던지는 것은 얄팍한 방법이며 더구나 한국과의 협상결과였다는 것은 기만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판바흐튼동크(일본명예부채재단) : "일본이 진정으로 사실을 조사하겠다면 유엔인권이사회의 독립적인 조사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시민단체는 네덜란드 총리에게도 공개편지를 보내 일본에대한 강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국제여론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헤이그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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