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앞 돌발 상황 알려주는 ‘똑똑한 고속도로’

입력 2014.07.09 (07:37) 수정 2014.07.0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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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속도로에서 운전할때 1km 앞에서 벌어진 돌발상황을 0.1초 단위로 알려준다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겠죠?

정부가 이같은 기능을 가진 '똑똑한 고속도로'를 개발해 경부고속도로 일부구간에서 시험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멈춰 선 차량을 발견하고 급제동을 해보지만 부딪히고 맙니다.

똑똑한 고속도로, '스마트 하이웨이'는 이같은 2차 사고를 막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고속 이동 중에도 끊김없이 송수신할 수 있는 '웨이브 망'을 통해 운전자는 다양한 교통정보를 받게 됩니다.

7개 방향을 담는 카메라와 레이더로 구성된 스마트 아이는 1킬로미터 앞에서 발생한 사고와 돌발상황을 감지해 웨이브 망을 통해 전송하게 됩니다.

<인터뷰> 임기택(전자부품연구원 책임연구원) : "차량에 이런 단말기가 장착돼 있으면 단말기가 장착된 다른 차량 혹은 도로변 기지국과 실시간 통신이 돼서 안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요."

스마트 단말기를 장착한 두 대의 차량으로 고속도로를 달려봤습니다.

500미터 앞선 차가 비상깜빡이를 켜자 뒷차에 경보음과 함께 문자메시지가 뜹니다.

앞차가 급정거를 하거나 도로에 물체가 떨어져도 차량간 무선통신을 통해 빠르게 알 수 있습니다.

단말기를 단 차량이 주변에 없어도 도로에 설치된 스마트 아이가 0.1초 단위로 정보를 보내줍니다.

<인터뷰> 이의진(스마트하이웨이사업단장) : "시범 운영을 2-3년 동안 해서 시스템이 완벽히 구축되면 점차적으로 확대시행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예산입니다.

이미 개발비로 8백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대부분의 도로에 설치하려면 킬로미터 당 2억원, 3조 5천억원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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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앞 돌발 상황 알려주는 ‘똑똑한 고속도로’
    • 입력 2014-07-09 07:40:17
    • 수정2014-07-09 08: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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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속도로에서 운전할때 1km 앞에서 벌어진 돌발상황을 0.1초 단위로 알려준다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겠죠?

정부가 이같은 기능을 가진 '똑똑한 고속도로'를 개발해 경부고속도로 일부구간에서 시험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멈춰 선 차량을 발견하고 급제동을 해보지만 부딪히고 맙니다.

똑똑한 고속도로, '스마트 하이웨이'는 이같은 2차 사고를 막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고속 이동 중에도 끊김없이 송수신할 수 있는 '웨이브 망'을 통해 운전자는 다양한 교통정보를 받게 됩니다.

7개 방향을 담는 카메라와 레이더로 구성된 스마트 아이는 1킬로미터 앞에서 발생한 사고와 돌발상황을 감지해 웨이브 망을 통해 전송하게 됩니다.

<인터뷰> 임기택(전자부품연구원 책임연구원) : "차량에 이런 단말기가 장착돼 있으면 단말기가 장착된 다른 차량 혹은 도로변 기지국과 실시간 통신이 돼서 안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요."

스마트 단말기를 장착한 두 대의 차량으로 고속도로를 달려봤습니다.

500미터 앞선 차가 비상깜빡이를 켜자 뒷차에 경보음과 함께 문자메시지가 뜹니다.

앞차가 급정거를 하거나 도로에 물체가 떨어져도 차량간 무선통신을 통해 빠르게 알 수 있습니다.

단말기를 단 차량이 주변에 없어도 도로에 설치된 스마트 아이가 0.1초 단위로 정보를 보내줍니다.

<인터뷰> 이의진(스마트하이웨이사업단장) : "시범 운영을 2-3년 동안 해서 시스템이 완벽히 구축되면 점차적으로 확대시행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예산입니다.

이미 개발비로 8백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대부분의 도로에 설치하려면 킬로미터 당 2억원, 3조 5천억원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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