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일본 열도 관통, 피해 속출

입력 2014.07.10 (21:04) 수정 2014.07.1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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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너구리는 오늘 아침 규슈지역에 상륙해 일본 열도 해안을 따라 이동하고 있습니다.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중호우로 강물이 범람하면서 마을 전체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밤사이 최고 2백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도로와 철도가 유실되고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녹취> 주민(야마가타현) : "새벽에 일어나보니 집안이 온통 물에 잠겨 엉망이 돼 있었습니다. 폭우로 무너져내린 토사가 한꺼번에 쏟아집니다. 토사는 하천을 타고 순식간에 주택가를 덮쳤고, 중학생 한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녹취> 주민(나가노현) : "처음엔 지진인 줄 알았는데, 금방 굉음과 함께 토사가 밀려왔어요"

이번 태풍으로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54명이 다쳤습니다. 또 주택 120여채가 파손되고 7백여 세대 주민들이 피난소로 대피했습니다.

<녹취> 피난 주민(나가노현) : "집에 수도와 전기가 끊겨 곤란한 상황입니다."

밤사이 도쿄 일대를 통과하는 너구리는, 세력은 약해졌지만 지역에 따라 최고 4백mm가 넘는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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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너구리’ 일본 열도 관통, 피해 속출
    • 입력 2014-07-10 21:04:52
    • 수정2014-07-10 23:31:38
    뉴스 9
<앵커 멘트>

태풍 너구리는 오늘 아침 규슈지역에 상륙해 일본 열도 해안을 따라 이동하고 있습니다.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중호우로 강물이 범람하면서 마을 전체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밤사이 최고 2백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도로와 철도가 유실되고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녹취> 주민(야마가타현) : "새벽에 일어나보니 집안이 온통 물에 잠겨 엉망이 돼 있었습니다. 폭우로 무너져내린 토사가 한꺼번에 쏟아집니다. 토사는 하천을 타고 순식간에 주택가를 덮쳤고, 중학생 한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녹취> 주민(나가노현) : "처음엔 지진인 줄 알았는데, 금방 굉음과 함께 토사가 밀려왔어요"

이번 태풍으로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54명이 다쳤습니다. 또 주택 120여채가 파손되고 7백여 세대 주민들이 피난소로 대피했습니다.

<녹취> 피난 주민(나가노현) : "집에 수도와 전기가 끊겨 곤란한 상황입니다."

밤사이 도쿄 일대를 통과하는 너구리는, 세력은 약해졌지만 지역에 따라 최고 4백mm가 넘는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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