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금융 백화점’…규제 700개 푼다

입력 2014.07.10 (23:56) 수정 2014.07.1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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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만간 한 점포에서 은행과 증권, 보험 상품을 모두 판매하는 이른바 금융 백화점이 등장합니다.

금융위원회가 7백여 건의 금융 규제 개혁 방안을 내놨는데요.

김경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은행과 증권사가 함께 있는 서울의 한 금융 복합 점포입니다.

고객들이 은행 직원에게 은행 상품 설명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증권 상품에 가입하려고 하니 직원이 다른 장소로 안내합니다.

은행과 증권사가 각각 영업해야 한다는 금융 규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과 증권, 보험사는 사무 공간을 각각 분리해야 한다는 이른바 '칸막이 규제' 입니다.

<인터뷰> 전재유 (신한 복합지점 서울파이낸스센터장) : "인위적인 사무실 구분과 은행 상품은 은행에서만, 금융 투자 상품은 증권사에서만 가입해야 하는 불편을 겪는 고객들이..."

금융위원회가 올해 안에 이 칸막이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한 점포에서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업무를 보고 상품 선택을 할 수 있는 종합 금융 백화점이 탄생하는 겁니다.

<녹취>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 : "엄격한 전업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판매 채널 간 칸막이를 허물어 복합 점포를 통해 금융 상품의 원스톱 자문 판매가 가능토록 하겠습니다"

금융위는 이밖에도 711건의 금융 규제를 완화해 금융 회사와 고객의 불편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선 방안에는 또 세제 혜택을 받는 다양한 금융 상품이 한 계좌에서 통합 관리되는 개인 자산 관리 계좌 도입도 포함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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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안에 ‘금융 백화점’…규제 700개 푼다
    • 입력 2014-07-10 23:57:04
    • 수정2014-07-11 01: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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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한 점포에서 은행과 증권, 보험 상품을 모두 판매하는 이른바 금융 백화점이 등장합니다.

금융위원회가 7백여 건의 금융 규제 개혁 방안을 내놨는데요.

김경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은행과 증권사가 함께 있는 서울의 한 금융 복합 점포입니다.

고객들이 은행 직원에게 은행 상품 설명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증권 상품에 가입하려고 하니 직원이 다른 장소로 안내합니다.

은행과 증권사가 각각 영업해야 한다는 금융 규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과 증권, 보험사는 사무 공간을 각각 분리해야 한다는 이른바 '칸막이 규제' 입니다.

<인터뷰> 전재유 (신한 복합지점 서울파이낸스센터장) : "인위적인 사무실 구분과 은행 상품은 은행에서만, 금융 투자 상품은 증권사에서만 가입해야 하는 불편을 겪는 고객들이..."

금융위원회가 올해 안에 이 칸막이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한 점포에서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업무를 보고 상품 선택을 할 수 있는 종합 금융 백화점이 탄생하는 겁니다.

<녹취>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 : "엄격한 전업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판매 채널 간 칸막이를 허물어 복합 점포를 통해 금융 상품의 원스톱 자문 판매가 가능토록 하겠습니다"

금융위는 이밖에도 711건의 금융 규제를 완화해 금융 회사와 고객의 불편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선 방안에는 또 세제 혜택을 받는 다양한 금융 상품이 한 계좌에서 통합 관리되는 개인 자산 관리 계좌 도입도 포함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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