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당시 조류 정보도 없어”…기관보고는 ‘파행’
입력 2014.07.12 (07:12)
수정 2014.07.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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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이 사고 지역의 조류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는 여당 의원의 발언을 놓고 공방을 벌이다 회의가 파행을 빚었습니다.
고은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참사 당일, 해경은 구조의 핵심 정보인 사고 현장의 조류 정보조차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정진후(의원/세월호 국조특위) : "조류에 대한 예측을 통해서 (구조대원을) 입수를 시켰어야죠. 맞습니까? 그래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김석균(해경청장) : "사고 현장의 조류 데이터는 없었습니다."
국정조사 특위 기관보고 마지막날에도 초기 부실 대응 등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청와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이 미흡했다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고,
<인터뷰> 김현(의원/세월호 국조특위) : "청와대는 선박사고가 생겼기 때문에, 해양사고가 생겼기 때문에 위기 관리 매뉴얼에 따라서 지침대로 움직인 겁니다. 그런데 안행부는 재난법에 따라서 또 중앙 본부를 만든 거예요. 이것이 충돌이 된 거고."
여당은 이를 반박하면서 세월호 사고를 AI에 비유하는 듯한 발언을 하다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원진(의원/세월호 국조특위) : "AI 확산하지 않도록 모든 동원할 수 있는 사람을 다 동원해서 AI 막아라. 그러면 그 책임은, 컨트롤 타워가 대통령입니까?"
<녹취> 유족 : "똑바로 해야죠. 어떻게 닭하고 비교합니까?"
심재철 위원장이 거듭 문제 제기를 한 유족에게 퇴장 명령을 내리자 야당 의원들이 회의 참석을 거부해 결국 파행됐습니다.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특위는 다음달부터는 청문 절차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이 사고 지역의 조류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는 여당 의원의 발언을 놓고 공방을 벌이다 회의가 파행을 빚었습니다.
고은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참사 당일, 해경은 구조의 핵심 정보인 사고 현장의 조류 정보조차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정진후(의원/세월호 국조특위) : "조류에 대한 예측을 통해서 (구조대원을) 입수를 시켰어야죠. 맞습니까? 그래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김석균(해경청장) : "사고 현장의 조류 데이터는 없었습니다."
국정조사 특위 기관보고 마지막날에도 초기 부실 대응 등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청와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이 미흡했다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고,
<인터뷰> 김현(의원/세월호 국조특위) : "청와대는 선박사고가 생겼기 때문에, 해양사고가 생겼기 때문에 위기 관리 매뉴얼에 따라서 지침대로 움직인 겁니다. 그런데 안행부는 재난법에 따라서 또 중앙 본부를 만든 거예요. 이것이 충돌이 된 거고."
여당은 이를 반박하면서 세월호 사고를 AI에 비유하는 듯한 발언을 하다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원진(의원/세월호 국조특위) : "AI 확산하지 않도록 모든 동원할 수 있는 사람을 다 동원해서 AI 막아라. 그러면 그 책임은, 컨트롤 타워가 대통령입니까?"
<녹취> 유족 : "똑바로 해야죠. 어떻게 닭하고 비교합니까?"
심재철 위원장이 거듭 문제 제기를 한 유족에게 퇴장 명령을 내리자 야당 의원들이 회의 참석을 거부해 결국 파행됐습니다.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특위는 다음달부터는 청문 절차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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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 당시 조류 정보도 없어”…기관보고는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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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12 07:14:53
- 수정2014-07-12 08:04:01
<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이 사고 지역의 조류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는 여당 의원의 발언을 놓고 공방을 벌이다 회의가 파행을 빚었습니다.
고은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참사 당일, 해경은 구조의 핵심 정보인 사고 현장의 조류 정보조차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정진후(의원/세월호 국조특위) : "조류에 대한 예측을 통해서 (구조대원을) 입수를 시켰어야죠. 맞습니까? 그래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김석균(해경청장) : "사고 현장의 조류 데이터는 없었습니다."
국정조사 특위 기관보고 마지막날에도 초기 부실 대응 등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청와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이 미흡했다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고,
<인터뷰> 김현(의원/세월호 국조특위) : "청와대는 선박사고가 생겼기 때문에, 해양사고가 생겼기 때문에 위기 관리 매뉴얼에 따라서 지침대로 움직인 겁니다. 그런데 안행부는 재난법에 따라서 또 중앙 본부를 만든 거예요. 이것이 충돌이 된 거고."
여당은 이를 반박하면서 세월호 사고를 AI에 비유하는 듯한 발언을 하다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원진(의원/세월호 국조특위) : "AI 확산하지 않도록 모든 동원할 수 있는 사람을 다 동원해서 AI 막아라. 그러면 그 책임은, 컨트롤 타워가 대통령입니까?"
<녹취> 유족 : "똑바로 해야죠. 어떻게 닭하고 비교합니까?"
심재철 위원장이 거듭 문제 제기를 한 유족에게 퇴장 명령을 내리자 야당 의원들이 회의 참석을 거부해 결국 파행됐습니다.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특위는 다음달부터는 청문 절차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이 사고 지역의 조류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는 여당 의원의 발언을 놓고 공방을 벌이다 회의가 파행을 빚었습니다.
고은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참사 당일, 해경은 구조의 핵심 정보인 사고 현장의 조류 정보조차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정진후(의원/세월호 국조특위) : "조류에 대한 예측을 통해서 (구조대원을) 입수를 시켰어야죠. 맞습니까? 그래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김석균(해경청장) : "사고 현장의 조류 데이터는 없었습니다."
국정조사 특위 기관보고 마지막날에도 초기 부실 대응 등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청와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이 미흡했다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고,
<인터뷰> 김현(의원/세월호 국조특위) : "청와대는 선박사고가 생겼기 때문에, 해양사고가 생겼기 때문에 위기 관리 매뉴얼에 따라서 지침대로 움직인 겁니다. 그런데 안행부는 재난법에 따라서 또 중앙 본부를 만든 거예요. 이것이 충돌이 된 거고."
여당은 이를 반박하면서 세월호 사고를 AI에 비유하는 듯한 발언을 하다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원진(의원/세월호 국조특위) : "AI 확산하지 않도록 모든 동원할 수 있는 사람을 다 동원해서 AI 막아라. 그러면 그 책임은, 컨트롤 타워가 대통령입니까?"
<녹취> 유족 : "똑바로 해야죠. 어떻게 닭하고 비교합니까?"
심재철 위원장이 거듭 문제 제기를 한 유족에게 퇴장 명령을 내리자 야당 의원들이 회의 참석을 거부해 결국 파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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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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