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값 인상…환율도 내렸는데?

입력 2014.07.12 (07:19) 수정 2014.07.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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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커피브랜드 체인점인 스타벅스가 오는 16일 부터 커피값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다른 업체들도 추가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자들 환율과 국제 커피값이 떨어졌는데도 값을 올린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타벅스 매장.

찌는 듯한 더위에 시원한 커피를 찾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현재 스타벅스의 이 톨사이즈 아이스아메리카노 가격은 3천 9백 원입니다.

하지만 앞으론 4천 백원으로 2백원 비싸집니다.

1999년 1호점이 문을 열 당시 3천원이었던 아메리카노는 3차례 가격인상 끝에 결국 4천 원을 넘게 됩니다.

전체 42개 제품 중 절반이 넘는 23개 제품이 평균 2.1% 인상하는데,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등의 인상폭이 컸습니다.

<녹취> 스타벅스 관계자 : "2년여동안 상승하고 있는 국내 임차료 및 인건비 등 지속적인 음료 원가 상승요인이 반영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올들어 원화가치가 급등해 재료비가 줄었는데도 도리어 커피 값을 올린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지연(소비자연맹 사무총장) : "환율이 내리고 있고 커피값에 있어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데 스타벅스가 국내 가격을 올리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봅니다."

국내 매출액 1위인 스타벅스가 가격을 인상하기로 함에따라 다른 커피 브랜드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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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커피값 인상…환율도 내렸는데?
    • 입력 2014-07-12 07:21:42
    • 수정2014-07-12 11: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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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커피브랜드 체인점인 스타벅스가 오는 16일 부터 커피값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다른 업체들도 추가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자들 환율과 국제 커피값이 떨어졌는데도 값을 올린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타벅스 매장.

찌는 듯한 더위에 시원한 커피를 찾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현재 스타벅스의 이 톨사이즈 아이스아메리카노 가격은 3천 9백 원입니다.

하지만 앞으론 4천 백원으로 2백원 비싸집니다.

1999년 1호점이 문을 열 당시 3천원이었던 아메리카노는 3차례 가격인상 끝에 결국 4천 원을 넘게 됩니다.

전체 42개 제품 중 절반이 넘는 23개 제품이 평균 2.1% 인상하는데,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등의 인상폭이 컸습니다.

<녹취> 스타벅스 관계자 : "2년여동안 상승하고 있는 국내 임차료 및 인건비 등 지속적인 음료 원가 상승요인이 반영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올들어 원화가치가 급등해 재료비가 줄었는데도 도리어 커피 값을 올린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지연(소비자연맹 사무총장) : "환율이 내리고 있고 커피값에 있어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데 스타벅스가 국내 가격을 올리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봅니다."

국내 매출액 1위인 스타벅스가 가격을 인상하기로 함에따라 다른 커피 브랜드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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