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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한은] 북 여름 불청객, ‘장마’ 외
입력 2014.07.12 (08:02) 수정 2014.07.12 (08:45) 남북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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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장마. 장마는 홍수로 이어져 많은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데요.

이런 피해에 대해 쉬쉬해오던 북한 당국은 최근에는 태도를 바꿔 방송으로 적극 알리며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며칠 째 이어진 장마로 홍수가 나 개성시가 물에 잠겼습니다.

평균 353mm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물난리가 나자 주민들은 지붕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는 장마전선은 북한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녹취> 황철호(기상수문국 실장) : "보시는 것처럼 구름이 길게 놓여있는 부분이 장마전선이 놓인 부분입니다. 장마전선은 강하 약하의 수위를 보이면서 천천히 북쪽으로 이동하여 7월 중순경에 우리 나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장마북상 상황과 피해 방지 대책 등 재난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홍수에 잘 대처하고 있는 협동농장을 소개하며 주민들을 독려합니다.

해마다 이어지는 장마 피해는 북한 당국으로서도 더 이상 감출 수도 없을 만큼 규모가 큰 데요.

북한 당국은 지난 2012년에는 이례적으로 피해상항을 신속하게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한 달 동안 내린 폭우로 69명이 숨지고 4백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녹취> 이재민(지난 2012년) : "사람들이 빨리 나가야 산다고 해서 아이 엎고 뛰어나왔습니다. 뛰어나와서 오르막길, 산에 올라섰는데 집까지 이렇게 없어질 줄은 꿈에 생각 못했습니다. 너무나도 억이 막히고(기가 막히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다급해진 북한은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했고, 유엔과 국제적십자 등 국제기구들이 나섰습니다.

하지만 식량과 의약품을 지원하겠다는 한국의 제안은 거부했습니다.

북한이 매년 되풀이되는 장마와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민둥산 등 훼손된 자연 때문에 근본적인 피해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北 기름 보약, ‘수유나무’

우리나라에서 올리브유는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다고 알려져 식용유로 인긴데요.

우리나라에 올리브유가 있다면 북한에는 수유기름이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식용유로 수유기름을 쓰고 있는데요.

불포화지방산은 물론, 비타민E까지 많아 큰 인기라고 합니다.

수유나무에 가지가 휘도록 열매가 달렸습니다.

농장원이 수유열매를 한 송이 한 송이 따서 바구니에 담습니다.

붉게 여문 열매가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요.

<녹취> 조선중앙TV : "새로 조성한 이곳 농장림(농용림)에 첫 열매가 주렁졌습니다. 얼마나 흐뭇한 작황입니까."

수유나무는 3년생부터 열매가 열리기 시작해 15년생부터는 한 그루에서 8kg까지 열매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수유나무 열매는 기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2~3일간 볕에 말리면 기름을 짤 수 있습니다.

이 수유기름은 한국에서는 머릿기름으로 많이 사용하지만 북한에서는 식용유로 사용합니다.

수유기름은 맛과 질이 들기름 못지않아 가정에서 인기라고 합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건강과 장수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은 무려 80%이상이나 됩니다. 그래서 심장 기능을 높여주고 피 흐름을 좋게 해주는 기름 보약으로 됩니다."

수유기름으로 생산한 비누도 고급 비누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북한은 수요를 늘리기 위해 지난 10년간 영등포구의 20배인 4억 9천 제곱미터의 수유나무단지를 전국에 조성했다고 하는데요.

물자가 부족한 북한에서 수유나무는 큰 이윤을 남기는 작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북한은 이었습니다.
  • [요즘 북한은] 북 여름 불청객, ‘장마’ 외
    • 입력 2014-07-12 08:33:45
    • 수정2014-07-12 08:45:00
    남북의 창
<리포트>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장마. 장마는 홍수로 이어져 많은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데요.

이런 피해에 대해 쉬쉬해오던 북한 당국은 최근에는 태도를 바꿔 방송으로 적극 알리며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며칠 째 이어진 장마로 홍수가 나 개성시가 물에 잠겼습니다.

평균 353mm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물난리가 나자 주민들은 지붕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는 장마전선은 북한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녹취> 황철호(기상수문국 실장) : "보시는 것처럼 구름이 길게 놓여있는 부분이 장마전선이 놓인 부분입니다. 장마전선은 강하 약하의 수위를 보이면서 천천히 북쪽으로 이동하여 7월 중순경에 우리 나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장마북상 상황과 피해 방지 대책 등 재난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홍수에 잘 대처하고 있는 협동농장을 소개하며 주민들을 독려합니다.

해마다 이어지는 장마 피해는 북한 당국으로서도 더 이상 감출 수도 없을 만큼 규모가 큰 데요.

북한 당국은 지난 2012년에는 이례적으로 피해상항을 신속하게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한 달 동안 내린 폭우로 69명이 숨지고 4백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녹취> 이재민(지난 2012년) : "사람들이 빨리 나가야 산다고 해서 아이 엎고 뛰어나왔습니다. 뛰어나와서 오르막길, 산에 올라섰는데 집까지 이렇게 없어질 줄은 꿈에 생각 못했습니다. 너무나도 억이 막히고(기가 막히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다급해진 북한은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했고, 유엔과 국제적십자 등 국제기구들이 나섰습니다.

하지만 식량과 의약품을 지원하겠다는 한국의 제안은 거부했습니다.

북한이 매년 되풀이되는 장마와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민둥산 등 훼손된 자연 때문에 근본적인 피해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北 기름 보약, ‘수유나무’

우리나라에서 올리브유는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다고 알려져 식용유로 인긴데요.

우리나라에 올리브유가 있다면 북한에는 수유기름이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식용유로 수유기름을 쓰고 있는데요.

불포화지방산은 물론, 비타민E까지 많아 큰 인기라고 합니다.

수유나무에 가지가 휘도록 열매가 달렸습니다.

농장원이 수유열매를 한 송이 한 송이 따서 바구니에 담습니다.

붉게 여문 열매가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요.

<녹취> 조선중앙TV : "새로 조성한 이곳 농장림(농용림)에 첫 열매가 주렁졌습니다. 얼마나 흐뭇한 작황입니까."

수유나무는 3년생부터 열매가 열리기 시작해 15년생부터는 한 그루에서 8kg까지 열매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수유나무 열매는 기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2~3일간 볕에 말리면 기름을 짤 수 있습니다.

이 수유기름은 한국에서는 머릿기름으로 많이 사용하지만 북한에서는 식용유로 사용합니다.

수유기름은 맛과 질이 들기름 못지않아 가정에서 인기라고 합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건강과 장수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은 무려 80%이상이나 됩니다. 그래서 심장 기능을 높여주고 피 흐름을 좋게 해주는 기름 보약으로 됩니다."

수유기름으로 생산한 비누도 고급 비누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북한은 수요를 늘리기 위해 지난 10년간 영등포구의 20배인 4억 9천 제곱미터의 수유나무단지를 전국에 조성했다고 하는데요.

물자가 부족한 북한에서 수유나무는 큰 이윤을 남기는 작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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