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글로벌24 현장] 미, ‘뇌 먹는 아메바’ 공포 확산
입력 2014.07.15 (18:02) 수정 2014.07.15 (19:40) 글로벌24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미국에서 수영하던 아홉살 소녀가 뇌를 손상시키는 아메바에 감염돼 숨졌습니다.

미국에선 해마다 한두명씩 이 질병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원인도 모르고, 뚜렷한 치료약도 없어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으로 갑니다. 박태서 특파원!

<질문>
먼저 사망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답변>
네. 나흘 전 미국 캔자스에서 거주하던 아홉살 짜리 소녀 할리 유스트가 집 근처 한 호수에서 수영한 뒤 며칠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소녀의 사인은 아메바성 수막 뇌염, 즉 사람의 뇌세포를 파먹는 것으로 알려진 아메바 바이러스에 감염된 겁니다.

<녹취> 사망 아동 아버지 : "물에 빠져 죽는 것보다 훨씬 낮은 10억분의 1의 감염확률이라는데, 딸아이가 이 몹쓸 병에 걸렸습니다."

앞서 지난 해에는 루이지애나주에서 물미끄럼틀을 탄 소년이 감염돼 숨졌습니다.

사건 직후 캔자스주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결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남동쪽의 한 상수원에서 이 아메바가 발견됐는데 상수도에도 이 아메바가 서식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알려지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질문>
이 바이러스의 특징은 뭔가요?

<답변>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주로 온천이나 따뜻한 민물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먹었을 땐 이상이 없지만 코를 통해 인체에 들어가면 뇌에 침투해 뇌 조직을 파괴하고 뇌수막염을 일으켜 두통과 발열, 어깨 결림과 환각 증세를 보이다 대개 열흘 이내 사망하게 됩니다.

치료약도 없는데다,

지난 50년간 미국에서 감염이 확인된 132명 가운데 생존자는 세 명에 불과할 만큼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게 특징인데요. 미 보건당국 관계자의 말입니다.

<녹취> 마이클 비치(미국 질병통제센터) : "사람들이 물에서 수영할 때 침전물이 뜨면서 이 아메바가 코로 들어가서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게 됩니다."

<질문>
지금까지 50년 동안 보고된 사례가 200건 이하라면, 자주 발견되는 건 아니지만 대신 치사율이 상당히 높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 역시 이 아메바 자체는 흔하지만 감염으로 이어지는 것은 희귀한 일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점에서 시민들 사이에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한 시민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스티브 샤프(수상스키 선수) : "설마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습니다. 끔찍한 일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더운 여름 호수와 강에서 물놀이를 할 경우 '코 플러그'를 착용하고 물이 코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멘트>

박태서 특파원 수고하셨습니다.
  • [글로벌24 현장] 미, ‘뇌 먹는 아메바’ 공포 확산
    • 입력 2014-07-15 18:39:54
    • 수정2014-07-15 19:40:35
    글로벌24
<앵커 멘트>

미국에서 수영하던 아홉살 소녀가 뇌를 손상시키는 아메바에 감염돼 숨졌습니다.

미국에선 해마다 한두명씩 이 질병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원인도 모르고, 뚜렷한 치료약도 없어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으로 갑니다. 박태서 특파원!

<질문>
먼저 사망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답변>
네. 나흘 전 미국 캔자스에서 거주하던 아홉살 짜리 소녀 할리 유스트가 집 근처 한 호수에서 수영한 뒤 며칠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소녀의 사인은 아메바성 수막 뇌염, 즉 사람의 뇌세포를 파먹는 것으로 알려진 아메바 바이러스에 감염된 겁니다.

<녹취> 사망 아동 아버지 : "물에 빠져 죽는 것보다 훨씬 낮은 10억분의 1의 감염확률이라는데, 딸아이가 이 몹쓸 병에 걸렸습니다."

앞서 지난 해에는 루이지애나주에서 물미끄럼틀을 탄 소년이 감염돼 숨졌습니다.

사건 직후 캔자스주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결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남동쪽의 한 상수원에서 이 아메바가 발견됐는데 상수도에도 이 아메바가 서식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알려지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질문>
이 바이러스의 특징은 뭔가요?

<답변>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주로 온천이나 따뜻한 민물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먹었을 땐 이상이 없지만 코를 통해 인체에 들어가면 뇌에 침투해 뇌 조직을 파괴하고 뇌수막염을 일으켜 두통과 발열, 어깨 결림과 환각 증세를 보이다 대개 열흘 이내 사망하게 됩니다.

치료약도 없는데다,

지난 50년간 미국에서 감염이 확인된 132명 가운데 생존자는 세 명에 불과할 만큼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게 특징인데요. 미 보건당국 관계자의 말입니다.

<녹취> 마이클 비치(미국 질병통제센터) : "사람들이 물에서 수영할 때 침전물이 뜨면서 이 아메바가 코로 들어가서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게 됩니다."

<질문>
지금까지 50년 동안 보고된 사례가 200건 이하라면, 자주 발견되는 건 아니지만 대신 치사율이 상당히 높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 역시 이 아메바 자체는 흔하지만 감염으로 이어지는 것은 희귀한 일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점에서 시민들 사이에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한 시민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스티브 샤프(수상스키 선수) : "설마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습니다. 끔찍한 일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더운 여름 호수와 강에서 물놀이를 할 경우 '코 플러그'를 착용하고 물이 코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멘트>

박태서 특파원 수고하셨습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글로벌24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