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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현장] 모스크바 지하철 탈선…최소 180여 명 사상
입력 2014.07.16 (17:58) 수정 2014.07.16 (19:31)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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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지하철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미 스무 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160여 명)에 달하는데, 중태인 승객이 많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모스크바로 가보겠습니다. 연규선 특파원!

<질문>
먼저 어제 사고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답변>
네. 현지시간 어제, 모스크바를 동서로 가르지르는 슬라뱐스키 불바르 역과 파르크 파베디 역 중간 지점의 터널에서 전동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혼잡한 출근길 아침 시속 70km 이상으로 달리던 전동차가 급정차하면서 앞쪽 전동차 3량이 탈선했는데, 그 중 한 량은 아예 차체가 깡통이 찌그러지듯 완전히 파손된 상탭니다.

급정차의 충격이 워낙 컸던 만큼 승객들이 넘어지고 엉키는 과정에서 (백 팔십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고차 탑승객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사고 전동차 탑승객 : "지하철이 갑자기 멈춰서면서 승객들이 모두 넘어졌습니다. 열차 안은 금새 캄캄해졌고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특히 부서진 전동차에 승객들이 한참을 갇혀 있었고, 대피하는 과정에서도 큰 소동이 벌어지면서 당국의 미흡한 대처가 피해를 더욱 키웠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질문>
현재 구조 상황은 어떤가요? 한국인 피해 없는지도 궁금한데요?

<답변>
먼저 지금까지 우리 대사관에 따르면 피해자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구요.

현장은 전철역 바깥으로 들것에 실려 나온 부상자 수십여 명이 한꺼번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다 뒤엉키면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고 지점인 파르크 파베디 역의 경우 모스크바 지하철 가운데서도 가장 깊은 곳이죠. 지하 84m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이 쉽지 않은데요.

모스크바시 당국은 재난구조팀 3백여 명과 헬기 여덟 대를 동원해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시장의 말입니다.

<녹취> 세르게이 소뱌닌(모스크바 시장) : "대체 교통수단을 마련했습니다. 승객들의 탈출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질문>
이번 참사의 원인이 밝혀졌습니까?

<답변>
지금 이 부분에서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지하철 당국은 폭염으로 전력 전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열차가 급정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모스크바 전력회사는 사고 당시 전력 공급해는 문제가 없었다며 즉시 반박했습니다.

매일 (9백만 명)이 이용하는 모스크바 지하철은 세계에서 사용인구가 가장 많은 지하철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난 1935년 구소련이 예술가들을 동원해 아름답게 장식한 열 세개 역으로 운행을 시작해 현재는 194개 역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대부분의 노선이 그대로 운행되고 있어 대부분의 구간이 노후화 된 상태구요. 이때문에 최근 수년간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사고가 일어난 파르크 포베디 역과 슬라뱐스키 불바르 역은 2000년대 이후 개장한 역인 만큼 이번 사고를 단순한 노후 장비 탓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이번 사고 혹시 테러 가능성은 없겠습니까?

<답변>
수사 당국은 기술적 결함과 철로 손상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테러는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보다 자세한 조사가 필요한 만큼 정확한 원인 규명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메드베데프 총리는 즉각 피해자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시하고 연방정부 차원에서 사고를 수습하겠다며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멘트>

연규선 특파원 수고하셨습니다.
  • [글로벌24 현장] 모스크바 지하철 탈선…최소 180여 명 사상
    • 입력 2014-07-16 18:08:14
    • 수정2014-07-16 19:31:47
    글로벌24
<앵커멘트>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지하철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미 스무 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160여 명)에 달하는데, 중태인 승객이 많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모스크바로 가보겠습니다. 연규선 특파원!

<질문>
먼저 어제 사고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답변>
네. 현지시간 어제, 모스크바를 동서로 가르지르는 슬라뱐스키 불바르 역과 파르크 파베디 역 중간 지점의 터널에서 전동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혼잡한 출근길 아침 시속 70km 이상으로 달리던 전동차가 급정차하면서 앞쪽 전동차 3량이 탈선했는데, 그 중 한 량은 아예 차체가 깡통이 찌그러지듯 완전히 파손된 상탭니다.

급정차의 충격이 워낙 컸던 만큼 승객들이 넘어지고 엉키는 과정에서 (백 팔십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고차 탑승객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사고 전동차 탑승객 : "지하철이 갑자기 멈춰서면서 승객들이 모두 넘어졌습니다. 열차 안은 금새 캄캄해졌고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특히 부서진 전동차에 승객들이 한참을 갇혀 있었고, 대피하는 과정에서도 큰 소동이 벌어지면서 당국의 미흡한 대처가 피해를 더욱 키웠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질문>
현재 구조 상황은 어떤가요? 한국인 피해 없는지도 궁금한데요?

<답변>
먼저 지금까지 우리 대사관에 따르면 피해자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구요.

현장은 전철역 바깥으로 들것에 실려 나온 부상자 수십여 명이 한꺼번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다 뒤엉키면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고 지점인 파르크 파베디 역의 경우 모스크바 지하철 가운데서도 가장 깊은 곳이죠. 지하 84m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이 쉽지 않은데요.

모스크바시 당국은 재난구조팀 3백여 명과 헬기 여덟 대를 동원해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시장의 말입니다.

<녹취> 세르게이 소뱌닌(모스크바 시장) : "대체 교통수단을 마련했습니다. 승객들의 탈출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질문>
이번 참사의 원인이 밝혀졌습니까?

<답변>
지금 이 부분에서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지하철 당국은 폭염으로 전력 전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열차가 급정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모스크바 전력회사는 사고 당시 전력 공급해는 문제가 없었다며 즉시 반박했습니다.

매일 (9백만 명)이 이용하는 모스크바 지하철은 세계에서 사용인구가 가장 많은 지하철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난 1935년 구소련이 예술가들을 동원해 아름답게 장식한 열 세개 역으로 운행을 시작해 현재는 194개 역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대부분의 노선이 그대로 운행되고 있어 대부분의 구간이 노후화 된 상태구요. 이때문에 최근 수년간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사고가 일어난 파르크 포베디 역과 슬라뱐스키 불바르 역은 2000년대 이후 개장한 역인 만큼 이번 사고를 단순한 노후 장비 탓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이번 사고 혹시 테러 가능성은 없겠습니까?

<답변>
수사 당국은 기술적 결함과 철로 손상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테러는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보다 자세한 조사가 필요한 만큼 정확한 원인 규명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메드베데프 총리는 즉각 피해자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시하고 연방정부 차원에서 사고를 수습하겠다며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멘트>

연규선 특파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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