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롯데월드 임시 개장 ‘승인 불허’

입력 2014.07.17 (12:11) 수정 2014.07.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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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롯데가 서울시에 제출한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 임시 사용 신청에 대해 서울시가 승인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교통과 안전 부분의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오늘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 임시 개장 신청에 대해 보완 대책을 요구하며 사실상 승인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계부서 전문가와 시민 자문단의 회의와 현장 점검 결과, 교통 대책과 공사장 안전 대책, 피난방재 대책이 미비하단 것입니다.

석촌호수 수위 저하와 싱크홀 발생으로 시민 불안이 커진 점도 임시 개장 허가 거부 이유로 작용했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제2롯데월드가 문을 열면 잠실역 주변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롯데 측에 교통 수요 관리 방안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또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를 개장한 이후에도 초고층 타워동에 대한 공사는 여전히 진행될 예정인 만큼, 사고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지침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화재나 정전, 붕괴 같은 사고 상황을 염두한 대응 지침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2016년 말 준공 예정인 제2롯데월드는 123층, 555미터의 초고층 건축물로 저층부 3개 동은 개장시 하루 2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 측은 현장 점검 과정에서 나온 지적 사항은 이미 상당부분 조치가 완료됐지만, 정식으로 보완 통보 요청이 오면 조속한 시일내에 보완 조치해 개장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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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제2롯데월드 임시 개장 ‘승인 불허’
    • 입력 2014-07-17 12:13:08
    • 수정2014-07-17 14: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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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롯데가 서울시에 제출한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 임시 사용 신청에 대해 서울시가 승인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교통과 안전 부분의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오늘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 임시 개장 신청에 대해 보완 대책을 요구하며 사실상 승인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계부서 전문가와 시민 자문단의 회의와 현장 점검 결과, 교통 대책과 공사장 안전 대책, 피난방재 대책이 미비하단 것입니다.

석촌호수 수위 저하와 싱크홀 발생으로 시민 불안이 커진 점도 임시 개장 허가 거부 이유로 작용했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제2롯데월드가 문을 열면 잠실역 주변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롯데 측에 교통 수요 관리 방안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또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를 개장한 이후에도 초고층 타워동에 대한 공사는 여전히 진행될 예정인 만큼, 사고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지침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화재나 정전, 붕괴 같은 사고 상황을 염두한 대응 지침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2016년 말 준공 예정인 제2롯데월드는 123층, 555미터의 초고층 건축물로 저층부 3개 동은 개장시 하루 2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 측은 현장 점검 과정에서 나온 지적 사항은 이미 상당부분 조치가 완료됐지만, 정식으로 보완 통보 요청이 오면 조속한 시일내에 보완 조치해 개장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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