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때 다르고 올 때 다른 ‘초과 수하물 요금’

입력 2014.07.20 (21:14) 수정 2014.07.20 (22: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갈 때 짐 무게가 20킬로그램을 넘게 되면 대개 추가 요금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요금이 항공사에 따라 또 입국이냐 출국이냐에 따라 차이가 커서 미리 잘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인 김진형 씨는 지난 5월 말, 친구와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일본 도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따로 부치는 짐에 추가 요금이 붙었는데, 같은 무게인데도 인천에서 출국할 때는 16만 원, 도쿄에서 올 때는 그 세 배가 넘는 51만 원을 내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형(직장인) : "똑같은 가방이었는데 금액이 2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것은 너무나 이해할 수 없고 정말 황당했습니다."

실제로 소비자원이 항공사 17곳, 6개국 노선에서 30kg 무게의 짐을 부칠 경우 추가 요금을 비교해 봤습니다.

인천과 도쿄를 오가는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은 입국편이 출국편보다 3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항공사 별 요금도 천차만별이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으로 오는 경우, 세부퍼시픽 항공의 추가 요금은 3만 3천 원이지만 아시아나항공은 20만 원, 거의 6배나 차이가 났습니다.

<인터뷰>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음성변조) : "국제항공운송협회에서 예전부터 줬던 게 있어요. 그런데 해외발 운임이 국내발 운임보다 많이 높게 돼 있거든요."

따라서 짐이 많은 경우에는 항공사별 수하물 요금 규정을 확인한 뒤 비행편을 정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갈 때 다르고 올 때 다른 ‘초과 수하물 요금’
    • 입력 2014-07-20 21:04:22
    • 수정2014-07-20 22:33:06
    뉴스 9
<앵커 멘트>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갈 때 짐 무게가 20킬로그램을 넘게 되면 대개 추가 요금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요금이 항공사에 따라 또 입국이냐 출국이냐에 따라 차이가 커서 미리 잘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인 김진형 씨는 지난 5월 말, 친구와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일본 도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따로 부치는 짐에 추가 요금이 붙었는데, 같은 무게인데도 인천에서 출국할 때는 16만 원, 도쿄에서 올 때는 그 세 배가 넘는 51만 원을 내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형(직장인) : "똑같은 가방이었는데 금액이 2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것은 너무나 이해할 수 없고 정말 황당했습니다."

실제로 소비자원이 항공사 17곳, 6개국 노선에서 30kg 무게의 짐을 부칠 경우 추가 요금을 비교해 봤습니다.

인천과 도쿄를 오가는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은 입국편이 출국편보다 3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항공사 별 요금도 천차만별이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으로 오는 경우, 세부퍼시픽 항공의 추가 요금은 3만 3천 원이지만 아시아나항공은 20만 원, 거의 6배나 차이가 났습니다.

<인터뷰>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음성변조) : "국제항공운송협회에서 예전부터 줬던 게 있어요. 그런데 해외발 운임이 국내발 운임보다 많이 높게 돼 있거든요."

따라서 짐이 많은 경우에는 항공사별 수하물 요금 규정을 확인한 뒤 비행편을 정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