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 작전 확대…민간 희생자 급증

입력 2014.07.20 (21:21) 수정 2014.07.2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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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이 지상 작전을 확대하면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 이스라엘을 비난한 미 특파원들이 징계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지상군이 투입된 가자지구, 탱크와 전투기 등을 동원한 이스라엘군 공격은 육상과 해상 공중에서 밤낮없이 전방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주 공격 목표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쪽으로 판 침투용 땅굴과 로켓 발사 시설 등입니다.

<녹취> 피터 러너(이스라엘군 대변인) : "하마스 군 시설과 테러세력들의 무기 등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측 인명 피해가 급증하면서 사망자는 4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대부분 민간인입니다.

하마스 측은 로켓포 공격을 이어가며 결사 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공습을 피해 가자 동부지역 주민들은 유엔 학교 등지로 대피하고 있습니다.

아랍권 국가들에서는 이스라엘 공습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고, 국제 사회의 휴전 중재 노력도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은 성과가 없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민간인 사상자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이스라엘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군사적으로 해결될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번 사태를 취재하던 방송 기자들이 SNS에 올린 글 때문에 잇따라 징계를 받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CNN 특파원은 언덕에서 가자 지구 공격을 지켜보는 이스라엘인을 비하했다는 점이, NBC 특파원은 평소 이스라엘에 비판적인 사견을 자주 올렸다는 것이 징계 사유가 됐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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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지상 작전 확대…민간 희생자 급증
    • 입력 2014-07-20 21:04:22
    • 수정2014-07-20 22: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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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이 지상 작전을 확대하면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 이스라엘을 비난한 미 특파원들이 징계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지상군이 투입된 가자지구, 탱크와 전투기 등을 동원한 이스라엘군 공격은 육상과 해상 공중에서 밤낮없이 전방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주 공격 목표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쪽으로 판 침투용 땅굴과 로켓 발사 시설 등입니다.

<녹취> 피터 러너(이스라엘군 대변인) : "하마스 군 시설과 테러세력들의 무기 등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측 인명 피해가 급증하면서 사망자는 4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대부분 민간인입니다.

하마스 측은 로켓포 공격을 이어가며 결사 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공습을 피해 가자 동부지역 주민들은 유엔 학교 등지로 대피하고 있습니다.

아랍권 국가들에서는 이스라엘 공습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고, 국제 사회의 휴전 중재 노력도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은 성과가 없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민간인 사상자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이스라엘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군사적으로 해결될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번 사태를 취재하던 방송 기자들이 SNS에 올린 글 때문에 잇따라 징계를 받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CNN 특파원은 언덕에서 가자 지구 공격을 지켜보는 이스라엘인을 비하했다는 점이, NBC 특파원은 평소 이스라엘에 비판적인 사견을 자주 올렸다는 것이 징계 사유가 됐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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