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북미 갈등 대책 논란
입력 2002.02.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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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부시 행정부의 잇딴 대북 강경발언에 대해서 여야가 미묘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북미 갈등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자리는 금강산 관광사업 공방만 벌이다 파행됐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미국 부시 행정부의 강경발언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경고이자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햇볕정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히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정부측에 주문하고 야당측에도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부대변인): 야당과 이회창 총재는 외교와 남북 문제에 초당적 협력의 자세로 나와주기 바랍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정부가 퍼주기식 햇볕정책을 고집하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의 변화된 대외정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보다 현실적인 대북정책을 통해 대미신뢰를 회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원내총무): 미국도 더 이상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고 대화로 평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하는 것...
⊙기자: 자민련은 부시 행정부가 들어선 뒤 정부의 대미외교가 다소 소극적이라며 정부의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통일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국회 통일외교 통상위원회에서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으로 이 같은 얘기는 거론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30여 분간의 격한 감정싸움 끝에 여야 의원들은 파행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돌리며 흩어졌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그러나 정작 북미 갈등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자리는 금강산 관광사업 공방만 벌이다 파행됐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미국 부시 행정부의 강경발언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경고이자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햇볕정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히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정부측에 주문하고 야당측에도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부대변인): 야당과 이회창 총재는 외교와 남북 문제에 초당적 협력의 자세로 나와주기 바랍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정부가 퍼주기식 햇볕정책을 고집하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의 변화된 대외정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보다 현실적인 대북정책을 통해 대미신뢰를 회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원내총무): 미국도 더 이상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고 대화로 평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하는 것...
⊙기자: 자민련은 부시 행정부가 들어선 뒤 정부의 대미외교가 다소 소극적이라며 정부의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통일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국회 통일외교 통상위원회에서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으로 이 같은 얘기는 거론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30여 분간의 격한 감정싸움 끝에 여야 의원들은 파행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돌리며 흩어졌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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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북미 갈등 대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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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미국 부시 행정부의 잇딴 대북 강경발언에 대해서 여야가 미묘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북미 갈등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자리는 금강산 관광사업 공방만 벌이다 파행됐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미국 부시 행정부의 강경발언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경고이자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햇볕정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히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정부측에 주문하고 야당측에도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부대변인): 야당과 이회창 총재는 외교와 남북 문제에 초당적 협력의 자세로 나와주기 바랍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정부가 퍼주기식 햇볕정책을 고집하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의 변화된 대외정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보다 현실적인 대북정책을 통해 대미신뢰를 회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원내총무): 미국도 더 이상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고 대화로 평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하는 것...
⊙기자: 자민련은 부시 행정부가 들어선 뒤 정부의 대미외교가 다소 소극적이라며 정부의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통일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국회 통일외교 통상위원회에서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으로 이 같은 얘기는 거론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30여 분간의 격한 감정싸움 끝에 여야 의원들은 파행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돌리며 흩어졌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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