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기 정밀조사 착수…희생자 수습 가속도

입력 2014.07.22 (12:33) 수정 2014.07.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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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사고 속보입니다.

여객기가 피격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째만인 어제 피해국 전문가들이 현장에 대한 정밀조사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탑승자 가운데 280여 명의 시신이 수습돼 희생자 수습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들이 친러시아 반군들의 감독하에 기차역으로 이송돼, 냉동 열차에 실리고 있습니다.

특별 냉동 열차는 우크라이나 동부 하리코프로 이동해, 국제 조사단에 시신을 인계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상당수 시신이 이미 훼손돼 있어 신원 확인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열차 책임자 : "냉동열차 내부를 점검해 봤습니다. 시신들은 특수 용기에 보관돼 있습니다."

친러 반군들은 또 비행 기록과 음성녹음 장치 등 2개의 블랙박스를 말레이시아 조사단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국제적인 압박 공세에 반군 세력은 사고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번 참사의 배후 세력으로 궁지에 몰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투기 공격설'로 반격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사고 당시 우크라이나의 수호기 전투기 한 대가 만 미터 상공에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에 3~5㎞까지 접근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사고 당일 항공기 근처에 미사일이 발사된 사실을 탐지하지 못했다며 미국 측에 현장을 촬영한 위성 사진을 즉각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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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기 정밀조사 착수…희생자 수습 가속도
    • 입력 2014-07-22 12:34:57
    • 수정2014-07-22 13:28:40
    뉴스 12
<앵커 멘트>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사고 속보입니다.

여객기가 피격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째만인 어제 피해국 전문가들이 현장에 대한 정밀조사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탑승자 가운데 280여 명의 시신이 수습돼 희생자 수습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들이 친러시아 반군들의 감독하에 기차역으로 이송돼, 냉동 열차에 실리고 있습니다.

특별 냉동 열차는 우크라이나 동부 하리코프로 이동해, 국제 조사단에 시신을 인계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상당수 시신이 이미 훼손돼 있어 신원 확인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열차 책임자 : "냉동열차 내부를 점검해 봤습니다. 시신들은 특수 용기에 보관돼 있습니다."

친러 반군들은 또 비행 기록과 음성녹음 장치 등 2개의 블랙박스를 말레이시아 조사단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국제적인 압박 공세에 반군 세력은 사고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번 참사의 배후 세력으로 궁지에 몰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투기 공격설'로 반격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사고 당시 우크라이나의 수호기 전투기 한 대가 만 미터 상공에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에 3~5㎞까지 접근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사고 당일 항공기 근처에 미사일이 발사된 사실을 탐지하지 못했다며 미국 측에 현장을 촬영한 위성 사진을 즉각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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