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작가 140인의 세월호 희생자 ‘추모’

입력 2014.07.22 (21:47) 수정 2014.07.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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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백 일이 다 돼갑니다.

만화 작가140여명이 모여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마음을 그림에 담았습니다.

세월호 추모 만화전에 우정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천에서 세월호에 탑승한 학생들, 수학여행지인 제주도에 도착하지 못하고 희생됐지만 만화 속의 학생들은 제주도에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엄마에게 외칩니다.

너무 많이 울지 않기로 약속해달라고, 우리는 지금도 제주도를 계속 여행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자고...

세월호가 빠지지 않게 여러 개의 손이 움켜쥐고 있습니다.

잊지 않고 계속 기억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가 붙들고 있을게 가슴에서는 가라앉지 않도록...

아이를 끝내 구하지 못했다는 이 작가는, 그 미안함과 자책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김재성(만화작가) : "희생자 학생의 삼촌이기도 하기 때문에..머리하나가 다 빠지고 깃털이 깃털이 다 빠져나가는 그런 심정.."

140여 명의 작가들이 참사의 슬픔을 함께하고 그들을 잊지 말자는 다짐을 만화를 통해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김익주(한국만화가협회 안산지부 사무국장) : "문화나 예술을 통해서 시민과 국민들이 같이 나눈다면, 또 하나 트라우마 상처를 치유하고.."

여기에 더해 작가들은 참사를 어떻게 기억해야 할지를,,, 우리에게 과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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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화 작가 140인의 세월호 희생자 ‘추모’
    • 입력 2014-07-22 21:50:55
    • 수정2014-07-22 22: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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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백 일이 다 돼갑니다.

만화 작가140여명이 모여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마음을 그림에 담았습니다.

세월호 추모 만화전에 우정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천에서 세월호에 탑승한 학생들, 수학여행지인 제주도에 도착하지 못하고 희생됐지만 만화 속의 학생들은 제주도에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엄마에게 외칩니다.

너무 많이 울지 않기로 약속해달라고, 우리는 지금도 제주도를 계속 여행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자고...

세월호가 빠지지 않게 여러 개의 손이 움켜쥐고 있습니다.

잊지 않고 계속 기억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가 붙들고 있을게 가슴에서는 가라앉지 않도록...

아이를 끝내 구하지 못했다는 이 작가는, 그 미안함과 자책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김재성(만화작가) : "희생자 학생의 삼촌이기도 하기 때문에..머리하나가 다 빠지고 깃털이 깃털이 다 빠져나가는 그런 심정.."

140여 명의 작가들이 참사의 슬픔을 함께하고 그들을 잊지 말자는 다짐을 만화를 통해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김익주(한국만화가협회 안산지부 사무국장) : "문화나 예술을 통해서 시민과 국민들이 같이 나눈다면, 또 하나 트라우마 상처를 치유하고.."

여기에 더해 작가들은 참사를 어떻게 기억해야 할지를,,, 우리에게 과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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