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숨졌지만 아직 남은 핵심 체포 대상은?

입력 2014.07.23 (21:16) 수정 2014.07.23 (2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병언 씨는 숨졌지만 검찰과 경찰이 붙잡아야 할 사람은 여전히 많습니다.

유씨 일가를 비롯해 남은 사람은 누군지, 또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 이재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유병언 씨 일가는 거액의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남 대균 씨와 차남 혁기 씨, 장녀 섬나 씨, 그리고 부인 권윤자 씨.

이들의 횡령, 배임 액수는 1400억 원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권 씨만 붙잡혀 구속기소됐습니다.

대균 씨는 수도권이나 경북 지역에 은신중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검찰은 부친의 장례를 위해 자수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질적 후계자인 혁기 씨는 해외에 머물고 있어 소재파악이 안된 상태이고, 섬나 씨는 프랑스에서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고 있어 국내송환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세월호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금을 일부라도 충당하려면 이들을 체포해 재판에 넘겨야 합니다.

붙잡아야 할 사람은 더 있습니다.

유병언 씨의 자금 관리책으로 알려진 김혜경, 김필배, 두 전현직 계열사 대표는 외국에 머물고 있습니다.

유 씨 일가의 숨겨진 재산을 찾기 위해선 반드시 송환해야 할 인물들입니다.

유 씨 부자의 도피를 도왔다는 이른바 '김 엄마' 김명숙씨와 운전기사 양회정씨는 공개수배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유 씨 도주경로와 전말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들 모두의 신병을 온전히 확보하기 위해선 검경간 협조가 강화돼야할 뿐 아니라 외국과의 수사 공조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병언 숨졌지만 아직 남은 핵심 체포 대상은?
    • 입력 2014-07-23 21:16:38
    • 수정2014-07-23 22:15:00
    뉴스 9
<앵커 멘트>

유병언 씨는 숨졌지만 검찰과 경찰이 붙잡아야 할 사람은 여전히 많습니다.

유씨 일가를 비롯해 남은 사람은 누군지, 또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 이재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유병언 씨 일가는 거액의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남 대균 씨와 차남 혁기 씨, 장녀 섬나 씨, 그리고 부인 권윤자 씨.

이들의 횡령, 배임 액수는 1400억 원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권 씨만 붙잡혀 구속기소됐습니다.

대균 씨는 수도권이나 경북 지역에 은신중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검찰은 부친의 장례를 위해 자수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질적 후계자인 혁기 씨는 해외에 머물고 있어 소재파악이 안된 상태이고, 섬나 씨는 프랑스에서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고 있어 국내송환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세월호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금을 일부라도 충당하려면 이들을 체포해 재판에 넘겨야 합니다.

붙잡아야 할 사람은 더 있습니다.

유병언 씨의 자금 관리책으로 알려진 김혜경, 김필배, 두 전현직 계열사 대표는 외국에 머물고 있습니다.

유 씨 일가의 숨겨진 재산을 찾기 위해선 반드시 송환해야 할 인물들입니다.

유 씨 부자의 도피를 도왔다는 이른바 '김 엄마' 김명숙씨와 운전기사 양회정씨는 공개수배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유 씨 도주경로와 전말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들 모두의 신병을 온전히 확보하기 위해선 검경간 협조가 강화돼야할 뿐 아니라 외국과의 수사 공조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