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1조 원 풀어 침체된 내수 경기 살린다

입력 2014.07.24 (12:00) 수정 2014.07.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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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 41조 원의 돈을 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기업 소득이 가계로 흘러가도록 하는 내용의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1%에서 3.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내수 부진으로 악화된 경제상황이 하반기까지 이어지며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본 겁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까지 41조원을 풀어 공격적인 경기 부양 정책을 펴기로 했습니다.

기금 등을 활용해 추가경정예산 규모에 버금가는 12조원의 재정을 추가로 투입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3조원 규모의 설비투자펀드를 조성하는 등 금융과 외환분야 지원으로 29조원을 풉니다.

이 가운데 22조원은 올 하반기에 투입을 끝낼 예정입니다.

제 2서해안고속도로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 대형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예정보다 앞당겨 시행함으로써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소비 진작을 위해 가계 소득을 늘려주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습니다.

기업 이익의 일정 부분을 인건비와 배당, 투자에 쓰도록 유도하는 가계소득 증대세제 3가지를 도입합니다.

또 현금영수증과 직불카드 소득공제를 현재 30%에서 40%로 확대하고, 올해 끝나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도 2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부동산 담보대출규제인 담보대출비율, LTV와 총부채상환비율 DTI도 각각 70%와 60%로 끌어올려 부동산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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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41조 원 풀어 침체된 내수 경기 살린다
    • 입력 2014-07-24 12:01:26
    • 수정2014-07-24 13: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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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 41조 원의 돈을 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기업 소득이 가계로 흘러가도록 하는 내용의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1%에서 3.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내수 부진으로 악화된 경제상황이 하반기까지 이어지며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본 겁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까지 41조원을 풀어 공격적인 경기 부양 정책을 펴기로 했습니다.

기금 등을 활용해 추가경정예산 규모에 버금가는 12조원의 재정을 추가로 투입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3조원 규모의 설비투자펀드를 조성하는 등 금융과 외환분야 지원으로 29조원을 풉니다.

이 가운데 22조원은 올 하반기에 투입을 끝낼 예정입니다.

제 2서해안고속도로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 대형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예정보다 앞당겨 시행함으로써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소비 진작을 위해 가계 소득을 늘려주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습니다.

기업 이익의 일정 부분을 인건비와 배당, 투자에 쓰도록 유도하는 가계소득 증대세제 3가지를 도입합니다.

또 현금영수증과 직불카드 소득공제를 현재 30%에서 40%로 확대하고, 올해 끝나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도 2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부동산 담보대출규제인 담보대출비율, LTV와 총부채상환비율 DTI도 각각 70%와 60%로 끌어올려 부동산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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