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0일…전국 곳곳서 추모 물결

입력 2014.07.24 (12:05) 수정 2014.07.2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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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세월호가 침몰한 지 꼭 100일째 되는 날입니다.

추모 물결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보 행렬이 이어집니다.

손에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들었습니다.

세월호로 피붙이를 잃은 유가족 260명은 어제 아침 9시, 안산 합동분향소를 출발했습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거리만 30km가 넘습니다.

오늘 낮 국회에 도착해 4시간 정도 머무른 뒤, 다시 서울 광장까지 8km를 걸어 추모 행사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행렬에는 시민 200여 명도 함께했습니다.

<인터뷰> 이진(인천광역시 서구) : "막내가 고2인데 희생당한 아이들과 동갑이라서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서울 조계사에서는 오늘 아침 11시부터 추모재가 열렸습니다.

27개 불교 종단이 합동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실종자의 생환을 기원했습니다.

추모 행사는 저녁까지 이어집니다.

저녁 7시 반부터 서울광장에서 작가와 음악인들의 추모 공연과 시낭송이 열립니다.

안산 단원고 인근 광장에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문화제를 열 예정입니다.

사고 현장인 진도 팽목항에서는 실종자 가족대책위원회 주관으로 '100일의 기다림'행사를 열고 노랑 풍선을 띄우고 편지를 보내는 등 아직 돌아오지 못한 탑승자들의 귀환을 기원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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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 100일…전국 곳곳서 추모 물결
    • 입력 2014-07-24 12:06:56
    • 수정2014-07-24 13:29:02
    뉴스 12
<앵커 멘트>

오늘은 세월호가 침몰한 지 꼭 100일째 되는 날입니다.

추모 물결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보 행렬이 이어집니다.

손에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들었습니다.

세월호로 피붙이를 잃은 유가족 260명은 어제 아침 9시, 안산 합동분향소를 출발했습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거리만 30km가 넘습니다.

오늘 낮 국회에 도착해 4시간 정도 머무른 뒤, 다시 서울 광장까지 8km를 걸어 추모 행사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행렬에는 시민 200여 명도 함께했습니다.

<인터뷰> 이진(인천광역시 서구) : "막내가 고2인데 희생당한 아이들과 동갑이라서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서울 조계사에서는 오늘 아침 11시부터 추모재가 열렸습니다.

27개 불교 종단이 합동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실종자의 생환을 기원했습니다.

추모 행사는 저녁까지 이어집니다.

저녁 7시 반부터 서울광장에서 작가와 음악인들의 추모 공연과 시낭송이 열립니다.

안산 단원고 인근 광장에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문화제를 열 예정입니다.

사고 현장인 진도 팽목항에서는 실종자 가족대책위원회 주관으로 '100일의 기다림'행사를 열고 노랑 풍선을 띄우고 편지를 보내는 등 아직 돌아오지 못한 탑승자들의 귀환을 기원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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