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 ‘2014 영연방 경기 대회’ 외

입력 2014.07.25 (11:11) 수정 2014.07.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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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4 영연방 경기 대회'가 스코틀랜드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스코틀랜드에선 오는 9월 영국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묻는 국민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라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오늘입니다.

<리포트>

'2014 영연방 경기 대회'가 열리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지방..

이 대회는 4년마다 개최되는 영국 연방 국가들 간의 종합 스포츠 대회인데요.

잉글랜드와 캐나다, 호주 등을 비롯한 50여 개 국가들이 참가해 육상과 럭비, 체조 등 다양한 종목에서 승부를 겨룹니다.

하지만 올해 대회에선 스포츠보다 정치가 더 뜨거운 관심사가 되고 있는데요.

오는 9월, 주최국인 스코틀랜드에서 영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 여부를 묻는 국민 투표가 실시되기 때문입니다.

17세기 스코틀랜드 스튜어트 왕조의 제임스 6세가 영국 국왕으로 즉위했는데요.

그러면서 두 나라는 자연스럽게 연합 국가의 길을 걷게 됐고, 백여 년 뒤 완전 합병됐습니다.

민족적 자부심과 분리 독립 의지가 강한 스코틀랜드...

하지만 경제적 이유 등을 내세운 반대론도 만만치 않아 이후 투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되살아나는 그리스 관광업

그리스의 관광업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경제 위기 여파로 심한 몸삻을 앓은 그리스..

정치적 불안정에 잦은 파업과 시위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뜸했었는데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영국과 미국,독일 관광객들의 증가에 힙입어 올해 총 관광객은 천9백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안드레아스 안드레아디스(그리스 관광업 연합회 회장)

그리스 관광업 연합회 회장 그리스가 다시 인기 관광지가 되고 있습니다.

휴가 계획을 이곳으로 잡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국가와 경제에 호재입니다.

실업률이 27퍼센트가 넘는 그리스..

관광업 부흥을 통해 5만 개가 넘는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진다는데요.

관광업 르네상스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거리 시위가 줄어든 점을 꼽을 수 있고요.

그 밖에 정부 차원의 공격적인 홍보와 음식과 숙박업에 대한 부가가치세 인하가 큰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녹취> 데이비드 아브라모비치(미국 관광객) :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여행 비용이 저렴합니다. 파리나 로마의 비싼 가격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참 좋습니다."

지구 반대편은 폭설로 몸살

한여름 무더위로 고생하고 있는 우리 나라와는 달리..

남반구에 위치한 칠레는 한겨울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바람을 등져서 걸어보기도 하고..

마당에 쌓인 눈을 치워보지만..

흩날리는 눈발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눈덮인 도로는 위험하기 그지 없는데요.

덜컹거리며 곡예 운전을 하는 차, 금방이라도 도로를 벗어날 듯 위태로워 보입니다.

공항에선 잇달아 항공편이 결항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 비행기 승객 : "어디로 가냐고요? 푸에르토 몬트요. 항공편이 재개될까 기다리는 중인데, 안 되면 집으로 가야죠."

이틀 동안 내린 이번 폭설로 19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쌓였다고 합니다.

병원 총격 사건

총기 사고가 잦은 미국.

이번엔 펜실베이니아 주의 한 병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총성에 놀란 의료진과 환자들..

하지만 침착하고 질서 정연하게 병원을 빠져나옵니다.

사람들이 안전하게 병원을 나선 뒤, 무장을 한 경찰관들이 병원 앞을 막아섭니다.

병원 안에 있는 '건강 센터'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있었는데요.

총격 사건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병원에 있던 의료진 1명과 병원 관계자 2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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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07-25 11: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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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영연방 경기 대회'가 스코틀랜드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스코틀랜드에선 오는 9월 영국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묻는 국민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라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오늘입니다.

<리포트>

'2014 영연방 경기 대회'가 열리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지방..

이 대회는 4년마다 개최되는 영국 연방 국가들 간의 종합 스포츠 대회인데요.

잉글랜드와 캐나다, 호주 등을 비롯한 50여 개 국가들이 참가해 육상과 럭비, 체조 등 다양한 종목에서 승부를 겨룹니다.

하지만 올해 대회에선 스포츠보다 정치가 더 뜨거운 관심사가 되고 있는데요.

오는 9월, 주최국인 스코틀랜드에서 영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 여부를 묻는 국민 투표가 실시되기 때문입니다.

17세기 스코틀랜드 스튜어트 왕조의 제임스 6세가 영국 국왕으로 즉위했는데요.

그러면서 두 나라는 자연스럽게 연합 국가의 길을 걷게 됐고, 백여 년 뒤 완전 합병됐습니다.

민족적 자부심과 분리 독립 의지가 강한 스코틀랜드...

하지만 경제적 이유 등을 내세운 반대론도 만만치 않아 이후 투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되살아나는 그리스 관광업

그리스의 관광업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경제 위기 여파로 심한 몸삻을 앓은 그리스..

정치적 불안정에 잦은 파업과 시위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뜸했었는데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영국과 미국,독일 관광객들의 증가에 힙입어 올해 총 관광객은 천9백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안드레아스 안드레아디스(그리스 관광업 연합회 회장)

그리스 관광업 연합회 회장 그리스가 다시 인기 관광지가 되고 있습니다.

휴가 계획을 이곳으로 잡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국가와 경제에 호재입니다.

실업률이 27퍼센트가 넘는 그리스..

관광업 부흥을 통해 5만 개가 넘는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진다는데요.

관광업 르네상스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거리 시위가 줄어든 점을 꼽을 수 있고요.

그 밖에 정부 차원의 공격적인 홍보와 음식과 숙박업에 대한 부가가치세 인하가 큰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녹취> 데이비드 아브라모비치(미국 관광객) :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여행 비용이 저렴합니다. 파리나 로마의 비싼 가격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참 좋습니다."

지구 반대편은 폭설로 몸살

한여름 무더위로 고생하고 있는 우리 나라와는 달리..

남반구에 위치한 칠레는 한겨울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바람을 등져서 걸어보기도 하고..

마당에 쌓인 눈을 치워보지만..

흩날리는 눈발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눈덮인 도로는 위험하기 그지 없는데요.

덜컹거리며 곡예 운전을 하는 차, 금방이라도 도로를 벗어날 듯 위태로워 보입니다.

공항에선 잇달아 항공편이 결항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 비행기 승객 : "어디로 가냐고요? 푸에르토 몬트요. 항공편이 재개될까 기다리는 중인데, 안 되면 집으로 가야죠."

이틀 동안 내린 이번 폭설로 19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쌓였다고 합니다.

병원 총격 사건

총기 사고가 잦은 미국.

이번엔 펜실베이니아 주의 한 병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총성에 놀란 의료진과 환자들..

하지만 침착하고 질서 정연하게 병원을 빠져나옵니다.

사람들이 안전하게 병원을 나선 뒤, 무장을 한 경찰관들이 병원 앞을 막아섭니다.

병원 안에 있는 '건강 센터'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있었는데요.

총격 사건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병원에 있던 의료진 1명과 병원 관계자 2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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