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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동안 버티다 제 발로 나와
입력 2014.07.25 (23:35) 수정 2014.07.26 (00:15)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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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대균씨는 경찰의 검거 시도에 두 시간 가량 버티다 스스로 걸어나왔습니다.

유 씨는 장기간 도피를 계획한 듯 충분한 음식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대균 씨가 발견된 곳은 경기도 용인에 있는 오피스텔이었습니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열쇠 수리공을 불러 문을 열려고 하자 놀랍게도 유 씨가 등장한 겁니다.

빈집인 줄 알았는데 누군가 수도와 전기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 추적의 단서였습니다.

유 씨는 처음에 문을 안 열어주며 저항했지만 경찰이 문을 부수겠다고 경고했고, 결국 두 시간 만에 순순히 걸어나왔습니다.

오피스텔 밖에는 소방차 9대와 대원 20여 명이 출동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녹취> 119센터장 : "창문 바로 아래에 에어매트 설치 진행을 먼저 했고요, 창문으로 뛰어내릴 수 있으니까 창문을 사다리차로 막으려는 작업을 했습니다."

주변 이웃들은 유대균 씨가 은신해 있을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오피스텔 주민 : (옆에 살고 계신지 알고 계셨어요?) "아, 전혀 몰랐어요. 저도 깜짝 놀랐어요." (원래 이웃간에 잘 모르는 거죠?) "거의 한 24시간 출입량이,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오랜 도피를 준비한 듯 냉장고에는 음식이 가득했고, 현금 천여만 원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유대균 씨는 세월호 사고 사흘 뒤인 지난 4월 19일 출국을 시도했지만 출국금지 조치로 공항을 빠져나가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5월 12일 소환에 불응한 유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결국 영장 발부 74일만에 유 씨는 덜미를 잡혔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 2시간 동안 버티다 제 발로 나와
    • 입력 2014-07-25 23:37:28
    • 수정2014-07-26 00: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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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대균씨는 경찰의 검거 시도에 두 시간 가량 버티다 스스로 걸어나왔습니다.

유 씨는 장기간 도피를 계획한 듯 충분한 음식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대균 씨가 발견된 곳은 경기도 용인에 있는 오피스텔이었습니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열쇠 수리공을 불러 문을 열려고 하자 놀랍게도 유 씨가 등장한 겁니다.

빈집인 줄 알았는데 누군가 수도와 전기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 추적의 단서였습니다.

유 씨는 처음에 문을 안 열어주며 저항했지만 경찰이 문을 부수겠다고 경고했고, 결국 두 시간 만에 순순히 걸어나왔습니다.

오피스텔 밖에는 소방차 9대와 대원 20여 명이 출동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녹취> 119센터장 : "창문 바로 아래에 에어매트 설치 진행을 먼저 했고요, 창문으로 뛰어내릴 수 있으니까 창문을 사다리차로 막으려는 작업을 했습니다."

주변 이웃들은 유대균 씨가 은신해 있을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오피스텔 주민 : (옆에 살고 계신지 알고 계셨어요?) "아, 전혀 몰랐어요. 저도 깜짝 놀랐어요." (원래 이웃간에 잘 모르는 거죠?) "거의 한 24시간 출입량이,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오랜 도피를 준비한 듯 냉장고에는 음식이 가득했고, 현금 천여만 원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유대균 씨는 세월호 사고 사흘 뒤인 지난 4월 19일 출국을 시도했지만 출국금지 조치로 공항을 빠져나가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5월 12일 소환에 불응한 유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결국 영장 발부 74일만에 유 씨는 덜미를 잡혔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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