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면동 지하전력구 화재

입력 2002.02.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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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의 한 지하전력구에서 불이 나 6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다행히 정전사태는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김영중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전력관 전선이 타면서 나온 불길이 도로 위로 거세게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도 거대한 기둥을 이뤄 하늘을 뒤덮습니다.
오늘 오후 1시 40분쯤 서울시 우면동의 지하전력구에서 일어난 불입니다.
소방차 58대가 출동했지만 공동 지하구에서 나오는 불길이 워낙 거세다 보니 아예 손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119 특수구조대 50여 명이 위험을 무릅쓰고 지하통로로 투입됐습니다.
⊙조남승(서울 119 특수구조대장): 우리가 불을 보고 안에서 들어가서 불을 보고 약재를 뿌리지 않고는 아무래도 진화가 좀 지연되죠...
⊙기자: 결국 진화작업 6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불이 난 지하전력구에는 경기도 과천 변전소까지 전력을 공급하는 대형 전선이 통과하고 있습니다.
대형전선 6줄과 절연료 1200여 미터가 불에 탔지만 예비선이어서 장시간 정전사태는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윤동수(한국전력 지중정비과장): 상위라인이 있고 하위 라인이 있는데 상위 라인이 지금 타고 있다고 보시면 돼요, 한 구간이.
하위 라인이 루포가 형성되기 때문에 전력공급하는데는 안 되면 전력공급에 지장이 없다 이런 말입니다.
⊙기자: 경찰은 일단 기름이 유출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이 주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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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우면동 지하전력구 화재
    • 입력 2002-02-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서울의 한 지하전력구에서 불이 나 6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다행히 정전사태는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김영중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전력관 전선이 타면서 나온 불길이 도로 위로 거세게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도 거대한 기둥을 이뤄 하늘을 뒤덮습니다. 오늘 오후 1시 40분쯤 서울시 우면동의 지하전력구에서 일어난 불입니다. 소방차 58대가 출동했지만 공동 지하구에서 나오는 불길이 워낙 거세다 보니 아예 손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119 특수구조대 50여 명이 위험을 무릅쓰고 지하통로로 투입됐습니다. ⊙조남승(서울 119 특수구조대장): 우리가 불을 보고 안에서 들어가서 불을 보고 약재를 뿌리지 않고는 아무래도 진화가 좀 지연되죠... ⊙기자: 결국 진화작업 6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불이 난 지하전력구에는 경기도 과천 변전소까지 전력을 공급하는 대형 전선이 통과하고 있습니다. 대형전선 6줄과 절연료 1200여 미터가 불에 탔지만 예비선이어서 장시간 정전사태는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윤동수(한국전력 지중정비과장): 상위라인이 있고 하위 라인이 있는데 상위 라인이 지금 타고 있다고 보시면 돼요, 한 구간이. 하위 라인이 루포가 형성되기 때문에 전력공급하는데는 안 되면 전력공급에 지장이 없다 이런 말입니다. ⊙기자: 경찰은 일단 기름이 유출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이 주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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