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린이집·유치원 대기 아동 수 0 선언

입력 2014.07.28 (09:44) 수정 2014.07.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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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이 크게 부족해서 우리나라도 추첨을 하거나 막연하게 기다리는 일이 많은데요.

일본에서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속속 대기아동 0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뭘까요?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치바 시가 올해 요코하마 시에 이어 어린이 집과 유치원의 대기아동 수 0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2009년 1,290명에서 점차 줄여가기 시작해 올해 단 1명도 없게 된 겁니다.

이렇게 대기아동을 아예 없애거나,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사정이 각기 다른 부모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지망을 가지 못해도 최대한 비슷한 곳을 알선해 줌으로써 부모 걱정을 덜어주는 것입니다.

<녹취> 시모무라 치이키(엄마) : "아이를 데려오고 데려 가는데 시간이 걸려서 집에서 가까우면서 야외에서도 놀 수 있는 대형 어린이 집을 원했어요."

집에서 먼 곳을 배정받을 경우에는, 아이를 집 근처 어린이 집에 맡기고 찾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 집 측이 아이를 다른 곳에 데려다주고 데려오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마츠오(치바 시 아동지원과) : "주거지나 직장에 가까운 곳, 출.퇴근 때 가까운 어린이 집을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치바시는, 출생과 전입 아동 수를 모니터하고, 아파트 건설에 따른 보육 수요를 예측합니다.

아베 총리는 5년 안에 30만 명 규모의 어린이 집을 추가로 지어 일본 전역에서 대기아동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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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어린이집·유치원 대기 아동 수 0 선언
    • 입력 2014-07-28 09:45:57
    • 수정2014-07-28 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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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이 크게 부족해서 우리나라도 추첨을 하거나 막연하게 기다리는 일이 많은데요.

일본에서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속속 대기아동 0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뭘까요?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치바 시가 올해 요코하마 시에 이어 어린이 집과 유치원의 대기아동 수 0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2009년 1,290명에서 점차 줄여가기 시작해 올해 단 1명도 없게 된 겁니다.

이렇게 대기아동을 아예 없애거나,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사정이 각기 다른 부모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지망을 가지 못해도 최대한 비슷한 곳을 알선해 줌으로써 부모 걱정을 덜어주는 것입니다.

<녹취> 시모무라 치이키(엄마) : "아이를 데려오고 데려 가는데 시간이 걸려서 집에서 가까우면서 야외에서도 놀 수 있는 대형 어린이 집을 원했어요."

집에서 먼 곳을 배정받을 경우에는, 아이를 집 근처 어린이 집에 맡기고 찾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 집 측이 아이를 다른 곳에 데려다주고 데려오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마츠오(치바 시 아동지원과) : "주거지나 직장에 가까운 곳, 출.퇴근 때 가까운 어린이 집을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치바시는, 출생과 전입 아동 수를 모니터하고, 아파트 건설에 따른 보육 수요를 예측합니다.

아베 총리는 5년 안에 30만 명 규모의 어린이 집을 추가로 지어 일본 전역에서 대기아동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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