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엄마’ 자수…‘운전기사’ 자수 고민 중

입력 2014.07.28 (23:32) 수정 2014.07.29 (01: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병언 씨 도피를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김 엄마 김명숙 씨가 자수했다가 검찰의 조사를 받고조금 전 풀려났습니다.

마지막 공개 수배자인 유병언 씨의 운전기사 양회정 씨도 자수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소식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숨진 유병언 씨는 두 달가량 도피 생활을 했습니다.

도피 계획은 최측근들이 짰는데, 처음엔 이재옥 씨가 맡았습니다.

<녹취> 이재옥 (도피 조력자) : "여기서 크게 목소리를 지르면 나오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외쳐보실래요?"

역할을 넘겨받은 건 '김 엄마'로 불린 김명숙 씨.

5월 27일쯤 곧바로 금수원을 나와 자취를 감췄습니다.

공개 수배된 김 씨는 잠적 두 달 만에 검찰에 자수했습니다.

김 씨는 도피 기간 내내 유병언 일행과 따로 있었고 연락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수를 결심한 건 검찰이 불구속 수사를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공개 수배자 중 남은 이는 양회정 씨뿐.

양 씨는 5월 25일 전주 모 장례식장 CCTV에 모습이 포착된 이후 행적이 묘연합니다.

그러나 검경은 양회정 씨 역시 곧 자수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양 씨 주변 인물들이 자수의 후속 절차를 물어오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유대균 씨와 박수경 씨는 각각 백억 가까운 횡령·배임 혐의와 범인 도피 혐의가 인정돼 구속됐습니다.

한편, 박 씨는 검거 직전 자신의 두 자녀를 부탁한다는 메모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 엄마’ 자수…‘운전기사’ 자수 고민 중
    • 입력 2014-07-28 23:34:08
    • 수정2014-07-29 01:06:52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유병언 씨 도피를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김 엄마 김명숙 씨가 자수했다가 검찰의 조사를 받고조금 전 풀려났습니다.

마지막 공개 수배자인 유병언 씨의 운전기사 양회정 씨도 자수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소식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숨진 유병언 씨는 두 달가량 도피 생활을 했습니다.

도피 계획은 최측근들이 짰는데, 처음엔 이재옥 씨가 맡았습니다.

<녹취> 이재옥 (도피 조력자) : "여기서 크게 목소리를 지르면 나오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외쳐보실래요?"

역할을 넘겨받은 건 '김 엄마'로 불린 김명숙 씨.

5월 27일쯤 곧바로 금수원을 나와 자취를 감췄습니다.

공개 수배된 김 씨는 잠적 두 달 만에 검찰에 자수했습니다.

김 씨는 도피 기간 내내 유병언 일행과 따로 있었고 연락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수를 결심한 건 검찰이 불구속 수사를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공개 수배자 중 남은 이는 양회정 씨뿐.

양 씨는 5월 25일 전주 모 장례식장 CCTV에 모습이 포착된 이후 행적이 묘연합니다.

그러나 검경은 양회정 씨 역시 곧 자수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양 씨 주변 인물들이 자수의 후속 절차를 물어오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유대균 씨와 박수경 씨는 각각 백억 가까운 횡령·배임 혐의와 범인 도피 혐의가 인정돼 구속됐습니다.

한편, 박 씨는 검거 직전 자신의 두 자녀를 부탁한다는 메모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