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 남부, 밤 전국 영향권…강풍·폭우

입력 2014.08.01 (21:02) 수정 2014.08.0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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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나크리가 제주도 서쪽을 지나 북상하면서 내일 오후부터는 남부지방이, 밤부터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남부지방의 경우 내일 오후가 태풍의 최대 고비입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12호 태풍 '나크리'의 위성사진입니다.

중심부는 바람이 약해 비구름이 흩어져있지만, 오른쪽 500㎞ 정도 떨어진 곳에 세찬 비바람을 몰고오는 강한 구름대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내일 밤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모레는 서해로 진입하는 것이 거의 확실시됩니다.

제주도와 호남, 중부 서해안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 그 밖의 지역은 간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특히 태풍의 오른쪽에 있는 강한 비구름이 함께 북상하면서 한반도 전역을 지나갑니다.

<인터뷰> 이현수(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는 남부지방의 경우 토요일부터 일요일 사이가 되겠고요. 중부지방의 경우는 일요일부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은 내일 오후에 남부지방에 먼저 폭우를 뿌리고, 밤에는 중부지방으로 올라오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도에 최고 300㎜ 전남과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도 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남부지방은 50에서 150, 중부지방에도 최고 80㎜의 비가 예상됩니다.

태풍의 중심과 가까운 남해안과 서해안지역에서는 작은 나무를 쓰러뜨릴 정도인 초속 17에서 35미터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태풍 '나크리'가 일반 저기압으로 소멸하는 다음주 화요일까지 전국 곳곳에 강한 비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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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오후 남부, 밤 전국 영향권…강풍·폭우
    • 입력 2014-08-01 21:03:54
    • 수정2014-08-01 22: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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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나크리가 제주도 서쪽을 지나 북상하면서 내일 오후부터는 남부지방이, 밤부터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남부지방의 경우 내일 오후가 태풍의 최대 고비입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12호 태풍 '나크리'의 위성사진입니다.

중심부는 바람이 약해 비구름이 흩어져있지만, 오른쪽 500㎞ 정도 떨어진 곳에 세찬 비바람을 몰고오는 강한 구름대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내일 밤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모레는 서해로 진입하는 것이 거의 확실시됩니다.

제주도와 호남, 중부 서해안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 그 밖의 지역은 간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특히 태풍의 오른쪽에 있는 강한 비구름이 함께 북상하면서 한반도 전역을 지나갑니다.

<인터뷰> 이현수(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는 남부지방의 경우 토요일부터 일요일 사이가 되겠고요. 중부지방의 경우는 일요일부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은 내일 오후에 남부지방에 먼저 폭우를 뿌리고, 밤에는 중부지방으로 올라오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도에 최고 300㎜ 전남과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도 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남부지방은 50에서 150, 중부지방에도 최고 80㎜의 비가 예상됩니다.

태풍의 중심과 가까운 남해안과 서해안지역에서는 작은 나무를 쓰러뜨릴 정도인 초속 17에서 35미터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태풍 '나크리'가 일반 저기압으로 소멸하는 다음주 화요일까지 전국 곳곳에 강한 비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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