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경보…선박 1,800여 편 긴급 피항

입력 2014.08.02 (06:04) 수정 2014.08.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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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가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 연결합니다.

이예진 기자,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중계차가 나와 있는 이곳 서귀포시 법환 포구에는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제 뒤로 해안가로 밀려드는 파도도 매우 높고 강합니다.

태풍이 제주에 가까워지면서 제주도 모든 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8미터가 넘는 높은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높은 파도로 항포구에는 선박 천 팔백 여척이 긴급 피항했습니다.

제주 산간에도 태풍 경보가 내려졌는데요.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초속 33의 강풍이 기록됐고, 오늘 새벽에만 2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제주 해안 에도 많은 곳은 50밀리미터 넘게 비가 내렸습니다.

교통편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어제 오후 늦게부터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여객선은 모두 통제됐습니다.

오늘 제주기점 항공편 운항도 큰 차질이 예상됩니다.

어제는 일부 국제선만 결항됐지만 오늘은 결항과 지연 운항이 속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라산 입산과 해수욕장, 올레길 이용도 힘든 상태입니다.

이번 태풍은 강풍 뿐만 아니라 많은비가 장시간 내릴 것으로 보여 저지대와 주민들은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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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태풍경보…선박 1,800여 편 긴급 피항
    • 입력 2014-08-02 06:05:55
    • 수정2014-08-02 17: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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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가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 연결합니다.

이예진 기자,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중계차가 나와 있는 이곳 서귀포시 법환 포구에는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제 뒤로 해안가로 밀려드는 파도도 매우 높고 강합니다.

태풍이 제주에 가까워지면서 제주도 모든 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8미터가 넘는 높은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높은 파도로 항포구에는 선박 천 팔백 여척이 긴급 피항했습니다.

제주 산간에도 태풍 경보가 내려졌는데요.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초속 33의 강풍이 기록됐고, 오늘 새벽에만 2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제주 해안 에도 많은 곳은 50밀리미터 넘게 비가 내렸습니다.

교통편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어제 오후 늦게부터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여객선은 모두 통제됐습니다.

오늘 제주기점 항공편 운항도 큰 차질이 예상됩니다.

어제는 일부 국제선만 결항됐지만 오늘은 결항과 지연 운항이 속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라산 입산과 해수욕장, 올레길 이용도 힘든 상태입니다.

이번 태풍은 강풍 뿐만 아니라 많은비가 장시간 내릴 것으로 보여 저지대와 주민들은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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