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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없는 피서지 도로, 고립 피하려다…
입력 2014.08.03 (21:06) 수정 2014.08.03 (22:2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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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7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하천에는 비가 조금만 와도 물에 잠기는 농로만 있을 뿐 다리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다리를 놔달라는 민원이 계속됐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물살이 넘실대는하천 너머, 한 무리의 행인들이 걱정스럽게 서성입니다.

펜션과 야영장 이용객들로, 계곡물이 넘쳐 고립된 겁니다.

하루에도 수백 명이 드나드는 곳이지만 폭 40미터의 하천을 가로지르는 변변한 교량 하나 없습니다.

<인터뷰> 염순천(경북 청도군 운문면) : "만약에 문제가 발생했을때 오늘과 같이 건너편에 있는 사람들을 구조할 방법이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빨리 여기에 안전한 다리를 몇 군데 놔주는게..."

38살 한 모 씨 일행도 유일한 통로인 농로로 건너려다 변을 당했습니다.

잠수교 형태의 이 농로는 적은 비에도 물에 잠기자 평상시 물 흐름이 좋도록 중간지점에 홈을 파 둔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홈 틈 사이로 솓구쳐 오른 강한 물줄기가 차량을 덮친 겁니다.

<녹취> 목격자 : "둑 중간에 홈이 파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쪽에서 유속이 좀 심했어요.그러다가 그쪽 지점에서 차가 휘청하더니..."

주민들이 다리를 놓아 달라고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위험상황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녹취> 청도군 관계자(음성변조) : "전에부터 교량을 설치해 달라는 민원이 있는데 예산 사정상 이게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아직 못하고 있다.)"

예산 탓만하며 안전을 뒷전으로 미룬 결과는 7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는 참변이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 교량없는 피서지 도로, 고립 피하려다…
    • 입력 2014-08-03 21:06:52
    • 수정2014-08-03 22:29:00
    뉴스 9
<앵커 멘트>

이렇게 7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하천에는 비가 조금만 와도 물에 잠기는 농로만 있을 뿐 다리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다리를 놔달라는 민원이 계속됐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물살이 넘실대는하천 너머, 한 무리의 행인들이 걱정스럽게 서성입니다.

펜션과 야영장 이용객들로, 계곡물이 넘쳐 고립된 겁니다.

하루에도 수백 명이 드나드는 곳이지만 폭 40미터의 하천을 가로지르는 변변한 교량 하나 없습니다.

<인터뷰> 염순천(경북 청도군 운문면) : "만약에 문제가 발생했을때 오늘과 같이 건너편에 있는 사람들을 구조할 방법이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빨리 여기에 안전한 다리를 몇 군데 놔주는게..."

38살 한 모 씨 일행도 유일한 통로인 농로로 건너려다 변을 당했습니다.

잠수교 형태의 이 농로는 적은 비에도 물에 잠기자 평상시 물 흐름이 좋도록 중간지점에 홈을 파 둔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홈 틈 사이로 솓구쳐 오른 강한 물줄기가 차량을 덮친 겁니다.

<녹취> 목격자 : "둑 중간에 홈이 파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쪽에서 유속이 좀 심했어요.그러다가 그쪽 지점에서 차가 휘청하더니..."

주민들이 다리를 놓아 달라고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위험상황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녹취> 청도군 관계자(음성변조) : "전에부터 교량을 설치해 달라는 민원이 있는데 예산 사정상 이게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아직 못하고 있다.)"

예산 탓만하며 안전을 뒷전으로 미룬 결과는 7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는 참변이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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