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받으려 페이퍼컴퍼니까지 세운 ‘통피아’
입력 2014.08.03 (21:15)
수정 2014.08.0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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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에서 지원금을 받아 사용하는 공공기관 연구원들이 이 돈을 특정 업체에 몰아주고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나랏돈을 자기 주머니로 빼돌리기 위해 서류상 회사까지 만들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IT 신기술로 보급 중인 RFID(알에프아이디), 무선인식전자태그입니다.
식품유통 추적부터 음식물쓰레기 처리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접목시킬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매년 정부예산 150억 원 가량을 받아 민간 기업과 RFID 관련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업체선정과 자금지원에서 진흥원의 권한은 절대적입니다.
진흥원의 연구원 김 모씨는 선정된 업체들에게 특정 IT업체가 하청받도록 권유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IT업체는 김씨 친척 명의의 페이퍼컴퍼니.
정부지원금 중 상당 부분은 결국 김씨의 주머니로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문홍성(중앙지검 특수3부장) : "사업 계획단계부터 서로 짜고 사업비를 부풀린 후 국가의 정부 출연금을 비리 연구원과 업체 간에 소위 나눠먹기로..."
이런 식으로 3년 동안 김씨가 챙긴 돈은 11억여 원. 이 돈으로 고급 외제 승용차를 구입하고, 해외 골프여행 등을 즐겼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비슷한 수법으로 뒷돈을 챙기거나 준 다른 연구원 2명과 기업 관계자 등 모두 9명이 구속기소됐습니다.
검찰은 관련자들에게 형량이 높은 뇌물죄를 적용하는 한편, 빼돌린 돈은 부동산 등을 추징해 최대한 환수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정부에서 지원금을 받아 사용하는 공공기관 연구원들이 이 돈을 특정 업체에 몰아주고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나랏돈을 자기 주머니로 빼돌리기 위해 서류상 회사까지 만들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IT 신기술로 보급 중인 RFID(알에프아이디), 무선인식전자태그입니다.
식품유통 추적부터 음식물쓰레기 처리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접목시킬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매년 정부예산 150억 원 가량을 받아 민간 기업과 RFID 관련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업체선정과 자금지원에서 진흥원의 권한은 절대적입니다.
진흥원의 연구원 김 모씨는 선정된 업체들에게 특정 IT업체가 하청받도록 권유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IT업체는 김씨 친척 명의의 페이퍼컴퍼니.
정부지원금 중 상당 부분은 결국 김씨의 주머니로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문홍성(중앙지검 특수3부장) : "사업 계획단계부터 서로 짜고 사업비를 부풀린 후 국가의 정부 출연금을 비리 연구원과 업체 간에 소위 나눠먹기로..."
이런 식으로 3년 동안 김씨가 챙긴 돈은 11억여 원. 이 돈으로 고급 외제 승용차를 구입하고, 해외 골프여행 등을 즐겼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비슷한 수법으로 뒷돈을 챙기거나 준 다른 연구원 2명과 기업 관계자 등 모두 9명이 구속기소됐습니다.
검찰은 관련자들에게 형량이 높은 뇌물죄를 적용하는 한편, 빼돌린 돈은 부동산 등을 추징해 최대한 환수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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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03 21:17:10
- 수정2014-08-03 22:29:00
<앵커 멘트>
정부에서 지원금을 받아 사용하는 공공기관 연구원들이 이 돈을 특정 업체에 몰아주고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나랏돈을 자기 주머니로 빼돌리기 위해 서류상 회사까지 만들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IT 신기술로 보급 중인 RFID(알에프아이디), 무선인식전자태그입니다.
식품유통 추적부터 음식물쓰레기 처리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접목시킬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매년 정부예산 150억 원 가량을 받아 민간 기업과 RFID 관련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업체선정과 자금지원에서 진흥원의 권한은 절대적입니다.
진흥원의 연구원 김 모씨는 선정된 업체들에게 특정 IT업체가 하청받도록 권유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IT업체는 김씨 친척 명의의 페이퍼컴퍼니.
정부지원금 중 상당 부분은 결국 김씨의 주머니로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문홍성(중앙지검 특수3부장) : "사업 계획단계부터 서로 짜고 사업비를 부풀린 후 국가의 정부 출연금을 비리 연구원과 업체 간에 소위 나눠먹기로..."
이런 식으로 3년 동안 김씨가 챙긴 돈은 11억여 원. 이 돈으로 고급 외제 승용차를 구입하고, 해외 골프여행 등을 즐겼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비슷한 수법으로 뒷돈을 챙기거나 준 다른 연구원 2명과 기업 관계자 등 모두 9명이 구속기소됐습니다.
검찰은 관련자들에게 형량이 높은 뇌물죄를 적용하는 한편, 빼돌린 돈은 부동산 등을 추징해 최대한 환수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정부에서 지원금을 받아 사용하는 공공기관 연구원들이 이 돈을 특정 업체에 몰아주고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나랏돈을 자기 주머니로 빼돌리기 위해 서류상 회사까지 만들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IT 신기술로 보급 중인 RFID(알에프아이디), 무선인식전자태그입니다.
식품유통 추적부터 음식물쓰레기 처리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접목시킬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매년 정부예산 150억 원 가량을 받아 민간 기업과 RFID 관련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업체선정과 자금지원에서 진흥원의 권한은 절대적입니다.
진흥원의 연구원 김 모씨는 선정된 업체들에게 특정 IT업체가 하청받도록 권유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IT업체는 김씨 친척 명의의 페이퍼컴퍼니.
정부지원금 중 상당 부분은 결국 김씨의 주머니로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문홍성(중앙지검 특수3부장) : "사업 계획단계부터 서로 짜고 사업비를 부풀린 후 국가의 정부 출연금을 비리 연구원과 업체 간에 소위 나눠먹기로..."
이런 식으로 3년 동안 김씨가 챙긴 돈은 11억여 원. 이 돈으로 고급 외제 승용차를 구입하고, 해외 골프여행 등을 즐겼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비슷한 수법으로 뒷돈을 챙기거나 준 다른 연구원 2명과 기업 관계자 등 모두 9명이 구속기소됐습니다.
검찰은 관련자들에게 형량이 높은 뇌물죄를 적용하는 한편, 빼돌린 돈은 부동산 등을 추징해 최대한 환수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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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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