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 여객기 인천공항으로 회항…승객 항의

입력 2014.08.04 (07:08) 수정 2014.08.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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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으로 기상이 악화되면서 김해공항에 도착해야 할 항공기들이 잇따라 인천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들은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허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공항 로비를 가득 메웠습니다.

의자나 바닥에 자리를 잡고 누운 사람도 있습니다.

김해공항에 내려야할 승객들이 인천공항에 내리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당초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여객기들이 태풍으로 기상이 악화돼 인천공항으로 회항하면서 승객 천여 명이 공항에 발이 묶였습니다

10시간 넘게 공항에서 대기해야 했던 승객들은 불만을 토로하며 항공사측에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인터뷰> 오한주(회항 여객기 승객) : "계속 말을 바꾸면서 뚜렷하게 승객들에 대한 대처도 하나도 없고 그대로 수수방관하고..."

인천 공항으로 회항한 항공편은 어젯밤 8시 제주를 출발해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 등 모두 12편.

승객 대부분은 주말 동안 휴가를 떠났다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녹취> 대한항공 직원(음성변조) : "심야시간에 장거리 버스운행이 승객안전에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서 아침 이른시간부터 순차적으로 비행기를 투입해 승객을 이송할 예정입니다."

인천공항공사는 김해공항의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오늘 아침부터 대체 항공편으로 승객들을 김해공항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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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영향’ 여객기 인천공항으로 회항…승객 항의
    • 입력 2014-08-04 07:09:37
    • 수정2014-08-04 08: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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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기상이 악화되면서 김해공항에 도착해야 할 항공기들이 잇따라 인천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들은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허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공항 로비를 가득 메웠습니다.

의자나 바닥에 자리를 잡고 누운 사람도 있습니다.

김해공항에 내려야할 승객들이 인천공항에 내리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당초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여객기들이 태풍으로 기상이 악화돼 인천공항으로 회항하면서 승객 천여 명이 공항에 발이 묶였습니다

10시간 넘게 공항에서 대기해야 했던 승객들은 불만을 토로하며 항공사측에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인터뷰> 오한주(회항 여객기 승객) : "계속 말을 바꾸면서 뚜렷하게 승객들에 대한 대처도 하나도 없고 그대로 수수방관하고..."

인천 공항으로 회항한 항공편은 어젯밤 8시 제주를 출발해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 등 모두 12편.

승객 대부분은 주말 동안 휴가를 떠났다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녹취> 대한항공 직원(음성변조) : "심야시간에 장거리 버스운행이 승객안전에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서 아침 이른시간부터 순차적으로 비행기를 투입해 승객을 이송할 예정입니다."

인천공항공사는 김해공항의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오늘 아침부터 대체 항공편으로 승객들을 김해공항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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