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 ‘매운 음식 먹기 대회’ 열려 외

입력 2014.08.04 (11:09) 수정 2014.08.04 (11: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베를린에서 '매운 음식 먹기 대회'가 열렸는데요, 지구촌 오늘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아무리 힘세고 용감한 사람도 울지 않고는 못배긴다는 이 곳..

바로 베를린에서 열린 '매운 음식 먹기 대회' 현장입니다.

모두 열네 접시의 다양한 매운 맛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매운 고추는 단지 시작일 뿐.

너무 맵다보니 표정 관리가 제대로 안 되는 가운데 갑자기 정신이 혼미해져 드러눕는 사람도 있고 한계를 깨닫고 스스로 퇴장하는 사람도 나옵니다.

<인터뷰> 프랑크 슈피에스(주최자) : "매운 음식이 얼마나 위험한가는 각자 어떻게 준비했느냐에 달렸습니다. 하지만 다 숙련된 사람들이라 괜찮습니다."

나머지 참가자들이 결국 모두 기권한 가운데..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는 이 남성..

모든 관문을 무사히 통과하고 1등상을 거머쥡니다.

<인터뷰> 슈테판 퀴네(1등) : "입 안 열기가 참을 수 없을 정도죠. 배도 금방 매운 걸 거부하고요.열기와 위경련이 난 게 가장 힘들었어요."

포화 속 ‘네 쌍둥이’ 탄생

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로 화약 냄새가 가득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남자 아기 세 명에 여자 아기 하나, 네쌍둥이가 태어난 겁니다.

바깥 세상이 낯선 지 쌍둥이들은 계속해 온몸과 손가락을 꼼지락거립니다.

어렵게 아기들을 만난 아빠는 감회가 남다른데요,

<인터뷰> 알리 알 아르자(네쌍둥이 아빠) : "5년 동안이나 기다렸습니다. 갖가지 방법을 다 동원해보다 결국 시험관 아기를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 가족에겐 또 다른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이 계속돼 집에 돌아갈 수 없다는 겁니다.

당분간 친척집에서 머물 예정이라는데요, 언제쯤 돌아갈 수 있을지 기약이 없어 더 답답하다고 합니다.

상하이 타워

빨간 리본을 단 철근 조각 하나가 크레인에 매달려 공중으로 올라갑니다.

끝없이 올라간 곳은 무려 해발 632미터 높이.

완공되면 중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상하이 타워'의 마지막 자재입니다.

828미터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2번째 높은 초고층 건물이 될텐데요,

놀라운 건 높이만이 아닙니다.

우선 상하이 타워는 두 개의 외벽으로 돼있는데요, 이 외벽들이 이중창과 비슷한 단열효과를 내 냉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건물 안 엘리베이터는 초속 18미터의 속도로 일반 엘리베이터보다 두 배나 빠를 거라는데요, 그 숫자도 106대나 돼 길게 줄을 설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경비행기, 타이어 창고에 추락…2명 사망

시커먼 연기가 무서운 기세로 뿜어져 나옵니다.

독일 브레멘에 있는 한 타이어 창고에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한 건데요, 불길이 너무 거세 화재 진압을 위해 가까이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녹취> 아슬란 구엘테킨(목격자) : "이륙할 때부터 문제가 있었어요. 이리저리 흔들거렸거든요."

이번 사고로 창고에서 일하던 인부 두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경비행기가 어디로 향하고 있었는지, 왜 추락했는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오늘] ‘매운 음식 먹기 대회’ 열려 외
    • 입력 2014-08-04 10:21:28
    • 수정2014-08-04 11:24:0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베를린에서 '매운 음식 먹기 대회'가 열렸는데요, 지구촌 오늘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아무리 힘세고 용감한 사람도 울지 않고는 못배긴다는 이 곳..

바로 베를린에서 열린 '매운 음식 먹기 대회' 현장입니다.

모두 열네 접시의 다양한 매운 맛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매운 고추는 단지 시작일 뿐.

너무 맵다보니 표정 관리가 제대로 안 되는 가운데 갑자기 정신이 혼미해져 드러눕는 사람도 있고 한계를 깨닫고 스스로 퇴장하는 사람도 나옵니다.

<인터뷰> 프랑크 슈피에스(주최자) : "매운 음식이 얼마나 위험한가는 각자 어떻게 준비했느냐에 달렸습니다. 하지만 다 숙련된 사람들이라 괜찮습니다."

나머지 참가자들이 결국 모두 기권한 가운데..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는 이 남성..

모든 관문을 무사히 통과하고 1등상을 거머쥡니다.

<인터뷰> 슈테판 퀴네(1등) : "입 안 열기가 참을 수 없을 정도죠. 배도 금방 매운 걸 거부하고요.열기와 위경련이 난 게 가장 힘들었어요."

포화 속 ‘네 쌍둥이’ 탄생

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로 화약 냄새가 가득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남자 아기 세 명에 여자 아기 하나, 네쌍둥이가 태어난 겁니다.

바깥 세상이 낯선 지 쌍둥이들은 계속해 온몸과 손가락을 꼼지락거립니다.

어렵게 아기들을 만난 아빠는 감회가 남다른데요,

<인터뷰> 알리 알 아르자(네쌍둥이 아빠) : "5년 동안이나 기다렸습니다. 갖가지 방법을 다 동원해보다 결국 시험관 아기를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 가족에겐 또 다른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이 계속돼 집에 돌아갈 수 없다는 겁니다.

당분간 친척집에서 머물 예정이라는데요, 언제쯤 돌아갈 수 있을지 기약이 없어 더 답답하다고 합니다.

상하이 타워

빨간 리본을 단 철근 조각 하나가 크레인에 매달려 공중으로 올라갑니다.

끝없이 올라간 곳은 무려 해발 632미터 높이.

완공되면 중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상하이 타워'의 마지막 자재입니다.

828미터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2번째 높은 초고층 건물이 될텐데요,

놀라운 건 높이만이 아닙니다.

우선 상하이 타워는 두 개의 외벽으로 돼있는데요, 이 외벽들이 이중창과 비슷한 단열효과를 내 냉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건물 안 엘리베이터는 초속 18미터의 속도로 일반 엘리베이터보다 두 배나 빠를 거라는데요, 그 숫자도 106대나 돼 길게 줄을 설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경비행기, 타이어 창고에 추락…2명 사망

시커먼 연기가 무서운 기세로 뿜어져 나옵니다.

독일 브레멘에 있는 한 타이어 창고에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한 건데요, 불길이 너무 거세 화재 진압을 위해 가까이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녹취> 아슬란 구엘테킨(목격자) : "이륙할 때부터 문제가 있었어요. 이리저리 흔들거렸거든요."

이번 사고로 창고에서 일하던 인부 두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경비행기가 어디로 향하고 있었는지, 왜 추락했는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