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물러가고 30도 안팎 무더위·열대야

입력 2014.08.04 (19:09) 수정 2014.08.0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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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이 소멸된 뒤 남아있던 비구름도 점차 물러가고 있지만, 습기가 남아 푹푹 찌는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 내내 30도 안팎의 무더위와 함께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자주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가 그치자, 요며칠 잠잠하던 매미 울음소리가 거리를 메웁니다.

주춤했던 여름 무더위도 다시 찾아왔습니다.

오후 들어 구름 사이로 든 햇살에 서울의 기온은 30도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여기에 태풍이 소멸하면서 바람이 잔잔해진데다 그동안 내린 비로 습도까지 높아져 푹푹 찌는 날씨를 보였습니다.

서울은 한낮에도 습도가 80%를 웃돌아 불쾌지수는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80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신귀례(서울 동작구) : "집에서 있으니까 덥기에 이렇게 나와서 시원한 바람 좀 쐬려고 나왔더니만 그래도 푹푹 찌면서 땀이 줄줄 흐르고 그럽니다."

낮 동안의 열기는 밤에도 남아 오늘 밤 강릉 등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낮에는 오늘보다 기온이 더 올라 강릉 33도, 서울 32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돌겠습니다.

<인터뷰> 이현수(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이번 주에는 습도가 높은 무더운 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11호 태풍 할롱은 금요일쯤 일본 규슈 서쪽 해상까지 올라와 제주도에 비를 뿌리겠고, 주말에는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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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물러가고 30도 안팎 무더위·열대야
    • 입력 2014-08-04 19:12:02
    • 수정2014-08-04 19: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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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이 소멸된 뒤 남아있던 비구름도 점차 물러가고 있지만, 습기가 남아 푹푹 찌는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 내내 30도 안팎의 무더위와 함께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자주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가 그치자, 요며칠 잠잠하던 매미 울음소리가 거리를 메웁니다.

주춤했던 여름 무더위도 다시 찾아왔습니다.

오후 들어 구름 사이로 든 햇살에 서울의 기온은 30도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여기에 태풍이 소멸하면서 바람이 잔잔해진데다 그동안 내린 비로 습도까지 높아져 푹푹 찌는 날씨를 보였습니다.

서울은 한낮에도 습도가 80%를 웃돌아 불쾌지수는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80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신귀례(서울 동작구) : "집에서 있으니까 덥기에 이렇게 나와서 시원한 바람 좀 쐬려고 나왔더니만 그래도 푹푹 찌면서 땀이 줄줄 흐르고 그럽니다."

낮 동안의 열기는 밤에도 남아 오늘 밤 강릉 등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낮에는 오늘보다 기온이 더 올라 강릉 33도, 서울 32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돌겠습니다.

<인터뷰> 이현수(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이번 주에는 습도가 높은 무더운 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11호 태풍 할롱은 금요일쯤 일본 규슈 서쪽 해상까지 올라와 제주도에 비를 뿌리겠고, 주말에는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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