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공개’ 경기도지사 공관 문화재 지정 추진

입력 2014.08.04 (21:35) 수정 2014.08.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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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0년 대에 지어진 경기도지사 관사는 우리나라 근현대 건축물로 보존 가치가 높습니다.

경기도는 관사 건물의 등록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는 한편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숲을 배경으로 넓은 잔디밭을 끼고 있는 경기도지사 공관.

지난 1967년에 지어진 뒤, 47년 동안 역대 지사 24명이 거쳐 갔습니다.

현재 경기도에 몇 남지 않은 근현대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인터뷰> 이은선(경기도 청사관리팀장) : "재건축 재개발 이런 것들로 인해서 남아있는 건물이 많지 않거든요. 근대 건축물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충분히 평가받을 수 있는 (가치가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잔재로 여겨지는 다른 지역 관사와 달리 독창성이 엿보입니다.

특히, 층과 층을 겹치게 지은 이른바 '스킵 플로어' 공법이 눈에 띕니다.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면, 오른쪽 저층 부분에, 또 다른 층이 숨어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2층 건물인데, 안은 3층 구조로 설계된 겁니다.

경기도는 관사 건물의 등록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80년대 신축한 부분을 새로 단장해, 소외계층을 위한 결혼식장으로 개방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진수(경기도 문화관광국장) : "2층에 게스트하우스를 설치해서, 외빈이나 도민들을 대상으로 방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민선 6기를 맞아 관사를 없애거나 개방하기로 한 지자체는 90%가 넘습니다.

권위의 상징이었던 단체장 관사가 시민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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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공개’ 경기도지사 공관 문화재 지정 추진
    • 입력 2014-08-04 21:00:59
    • 수정2014-08-04 22:00:51
    뉴스9(경인)
<앵커 멘트>

60년 대에 지어진 경기도지사 관사는 우리나라 근현대 건축물로 보존 가치가 높습니다.

경기도는 관사 건물의 등록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는 한편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숲을 배경으로 넓은 잔디밭을 끼고 있는 경기도지사 공관.

지난 1967년에 지어진 뒤, 47년 동안 역대 지사 24명이 거쳐 갔습니다.

현재 경기도에 몇 남지 않은 근현대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인터뷰> 이은선(경기도 청사관리팀장) : "재건축 재개발 이런 것들로 인해서 남아있는 건물이 많지 않거든요. 근대 건축물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충분히 평가받을 수 있는 (가치가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잔재로 여겨지는 다른 지역 관사와 달리 독창성이 엿보입니다.

특히, 층과 층을 겹치게 지은 이른바 '스킵 플로어' 공법이 눈에 띕니다.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면, 오른쪽 저층 부분에, 또 다른 층이 숨어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2층 건물인데, 안은 3층 구조로 설계된 겁니다.

경기도는 관사 건물의 등록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80년대 신축한 부분을 새로 단장해, 소외계층을 위한 결혼식장으로 개방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진수(경기도 문화관광국장) : "2층에 게스트하우스를 설치해서, 외빈이나 도민들을 대상으로 방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민선 6기를 맞아 관사를 없애거나 개방하기로 한 지자체는 90%가 넘습니다.

권위의 상징이었던 단체장 관사가 시민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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