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신분증으로 최신 스마트폰 수백 대 개통 판매
입력 2014.08.06 (19:20)
수정 2014.08.0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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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위조해 최신형 스마트폰 수백 대를 개통해 팔아넘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런 일을 벌이기 위해서 아예 휴대전화 판매점까지 차렸는데 위조 신분증으로도 전화기는 문제없이 개통이 됐습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수십여 대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평범한 대리점처럼 보이지만 일반인들에게 휴대전화를 팔지 않는 이른바 '떴다방' 매장입니다.
31살 김모 씨 등이 서울과 경기 등에 이런 걸 차린 이유는 마음 놓고 타인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곧바로 폐업하기 위해서입니다.
개통에 필요한 신분증 사본은 컬러복사기로 위조했습니다.
위조 신분증을 만들기 위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발급 날짜는 인터넷을 통해 구했습니다.
105명의 명의를 도용해 모두 450대의 스마트폰을 개통했습니다.
김 씨 등이 불법개통한 휴대전화는 중국이나 중고 시장 등에 모두 4억 여원 어치가 팔려나갔습니다.
특히 이들은 6,70대만 명의 도용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전화기를 잘 교체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건데 요금 청구 주소도 도로나 논밭 등으로 등록돼 있어 피해를 봤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통장을 찍어봤더니 사십 몇 만원이 빠져나가 있더라고요. 지로가 안 날아왔죠."
<녹취> 신동석(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지능1팀장) : "각 통신사에 본인 명의로 개통되어 있는 전화가 있는지 확인해주시고, 통신사로부터 환급금을 돌려줄테니까 계좌번호를 알려달라는 전화를 받으시면 그것은 다 사기입니다."
경찰은 판매총책 김 씨와 이 씨를 구속하고 신분증 위조 등에 가담한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위조해 최신형 스마트폰 수백 대를 개통해 팔아넘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런 일을 벌이기 위해서 아예 휴대전화 판매점까지 차렸는데 위조 신분증으로도 전화기는 문제없이 개통이 됐습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수십여 대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평범한 대리점처럼 보이지만 일반인들에게 휴대전화를 팔지 않는 이른바 '떴다방' 매장입니다.
31살 김모 씨 등이 서울과 경기 등에 이런 걸 차린 이유는 마음 놓고 타인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곧바로 폐업하기 위해서입니다.
개통에 필요한 신분증 사본은 컬러복사기로 위조했습니다.
위조 신분증을 만들기 위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발급 날짜는 인터넷을 통해 구했습니다.
105명의 명의를 도용해 모두 450대의 스마트폰을 개통했습니다.
김 씨 등이 불법개통한 휴대전화는 중국이나 중고 시장 등에 모두 4억 여원 어치가 팔려나갔습니다.
특히 이들은 6,70대만 명의 도용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전화기를 잘 교체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건데 요금 청구 주소도 도로나 논밭 등으로 등록돼 있어 피해를 봤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통장을 찍어봤더니 사십 몇 만원이 빠져나가 있더라고요. 지로가 안 날아왔죠."
<녹취> 신동석(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지능1팀장) : "각 통신사에 본인 명의로 개통되어 있는 전화가 있는지 확인해주시고, 통신사로부터 환급금을 돌려줄테니까 계좌번호를 알려달라는 전화를 받으시면 그것은 다 사기입니다."
경찰은 판매총책 김 씨와 이 씨를 구속하고 신분증 위조 등에 가담한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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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조 신분증으로 최신 스마트폰 수백 대 개통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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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06 19:27:07
- 수정2014-08-06 19: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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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위조해 최신형 스마트폰 수백 대를 개통해 팔아넘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런 일을 벌이기 위해서 아예 휴대전화 판매점까지 차렸는데 위조 신분증으로도 전화기는 문제없이 개통이 됐습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수십여 대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평범한 대리점처럼 보이지만 일반인들에게 휴대전화를 팔지 않는 이른바 '떴다방' 매장입니다.
31살 김모 씨 등이 서울과 경기 등에 이런 걸 차린 이유는 마음 놓고 타인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곧바로 폐업하기 위해서입니다.
개통에 필요한 신분증 사본은 컬러복사기로 위조했습니다.
위조 신분증을 만들기 위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발급 날짜는 인터넷을 통해 구했습니다.
105명의 명의를 도용해 모두 450대의 스마트폰을 개통했습니다.
김 씨 등이 불법개통한 휴대전화는 중국이나 중고 시장 등에 모두 4억 여원 어치가 팔려나갔습니다.
특히 이들은 6,70대만 명의 도용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전화기를 잘 교체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건데 요금 청구 주소도 도로나 논밭 등으로 등록돼 있어 피해를 봤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통장을 찍어봤더니 사십 몇 만원이 빠져나가 있더라고요. 지로가 안 날아왔죠."
<녹취> 신동석(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지능1팀장) : "각 통신사에 본인 명의로 개통되어 있는 전화가 있는지 확인해주시고, 통신사로부터 환급금을 돌려줄테니까 계좌번호를 알려달라는 전화를 받으시면 그것은 다 사기입니다."
경찰은 판매총책 김 씨와 이 씨를 구속하고 신분증 위조 등에 가담한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위조해 최신형 스마트폰 수백 대를 개통해 팔아넘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런 일을 벌이기 위해서 아예 휴대전화 판매점까지 차렸는데 위조 신분증으로도 전화기는 문제없이 개통이 됐습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수십여 대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평범한 대리점처럼 보이지만 일반인들에게 휴대전화를 팔지 않는 이른바 '떴다방' 매장입니다.
31살 김모 씨 등이 서울과 경기 등에 이런 걸 차린 이유는 마음 놓고 타인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곧바로 폐업하기 위해서입니다.
개통에 필요한 신분증 사본은 컬러복사기로 위조했습니다.
위조 신분증을 만들기 위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발급 날짜는 인터넷을 통해 구했습니다.
105명의 명의를 도용해 모두 450대의 스마트폰을 개통했습니다.
김 씨 등이 불법개통한 휴대전화는 중국이나 중고 시장 등에 모두 4억 여원 어치가 팔려나갔습니다.
특히 이들은 6,70대만 명의 도용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전화기를 잘 교체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건데 요금 청구 주소도 도로나 논밭 등으로 등록돼 있어 피해를 봤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통장을 찍어봤더니 사십 몇 만원이 빠져나가 있더라고요. 지로가 안 날아왔죠."
<녹취> 신동석(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지능1팀장) : "각 통신사에 본인 명의로 개통되어 있는 전화가 있는지 확인해주시고, 통신사로부터 환급금을 돌려줄테니까 계좌번호를 알려달라는 전화를 받으시면 그것은 다 사기입니다."
경찰은 판매총책 김 씨와 이 씨를 구속하고 신분증 위조 등에 가담한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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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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