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에 마른장마…농작물 병해충 비상
입력 2014.08.06 (21:35)
수정 2014.08.0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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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 여름부터 더위가 찾아온데다 장맛비 마저 적게 내리면서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병해충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방제도 쉽지 않아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확을 보름가량 앞둔 포도밭입니다.
잘 익은 포도 사이로 가지 곳곳에 흰색 벌레가 잔뜩 붙어있습니다.
외래 해충인 '미국선녀벌레'입니다.
또 다른 해충 '꽃매미' 역시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미국선녀벌레'와 '꽃매미'는 수액을 빨아먹고 분비물을 배출해 작물의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검은 곰팡이 등 각종 병을 일으킵니다.
<인터뷰> 조황주(농민) : "(해충이) 작년보다 두 배 정도는 늘어난 것 같아요. 약을 한 번 치면 그 다음날 되면 다시 또..."
이 같은 병해충은 올해 경기도 농경지 115헥타르에서 발견돼 지난해보다 146%나 증가했습니다.
이른 더위에 장맛비까지 적게 내려 해충의 발생 시기가 빨라졌고 개체 수도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농약을 뿌리면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효과는 그때뿐입니다.
산에서 서식하는 해충이 다시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산림 방제지만 자칫 환경 파괴를 일으킬 수 있어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성구(안성시 농업기술센터) : "산림을 방제할 때 일괄적으로 약제 방제를 하면 천적까지 죽을 수 있어서 아무래도 환경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외래 해충, 특히 '미국선녀벌레'는 경기 남부에서 처음 발견된 지 4~5년 만에 올해 인천과 김포까지 퍼져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이른 여름부터 더위가 찾아온데다 장맛비 마저 적게 내리면서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병해충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방제도 쉽지 않아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확을 보름가량 앞둔 포도밭입니다.
잘 익은 포도 사이로 가지 곳곳에 흰색 벌레가 잔뜩 붙어있습니다.
외래 해충인 '미국선녀벌레'입니다.
또 다른 해충 '꽃매미' 역시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미국선녀벌레'와 '꽃매미'는 수액을 빨아먹고 분비물을 배출해 작물의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검은 곰팡이 등 각종 병을 일으킵니다.
<인터뷰> 조황주(농민) : "(해충이) 작년보다 두 배 정도는 늘어난 것 같아요. 약을 한 번 치면 그 다음날 되면 다시 또..."
이 같은 병해충은 올해 경기도 농경지 115헥타르에서 발견돼 지난해보다 146%나 증가했습니다.
이른 더위에 장맛비까지 적게 내려 해충의 발생 시기가 빨라졌고 개체 수도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농약을 뿌리면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효과는 그때뿐입니다.
산에서 서식하는 해충이 다시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산림 방제지만 자칫 환경 파괴를 일으킬 수 있어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성구(안성시 농업기술센터) : "산림을 방제할 때 일괄적으로 약제 방제를 하면 천적까지 죽을 수 있어서 아무래도 환경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외래 해충, 특히 '미국선녀벌레'는 경기 남부에서 처음 발견된 지 4~5년 만에 올해 인천과 김포까지 퍼져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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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온에 마른장마…농작물 병해충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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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06 21:56:04
- 수정2014-08-06 22: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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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여름부터 더위가 찾아온데다 장맛비 마저 적게 내리면서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병해충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방제도 쉽지 않아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확을 보름가량 앞둔 포도밭입니다.
잘 익은 포도 사이로 가지 곳곳에 흰색 벌레가 잔뜩 붙어있습니다.
외래 해충인 '미국선녀벌레'입니다.
또 다른 해충 '꽃매미' 역시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미국선녀벌레'와 '꽃매미'는 수액을 빨아먹고 분비물을 배출해 작물의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검은 곰팡이 등 각종 병을 일으킵니다.
<인터뷰> 조황주(농민) : "(해충이) 작년보다 두 배 정도는 늘어난 것 같아요. 약을 한 번 치면 그 다음날 되면 다시 또..."
이 같은 병해충은 올해 경기도 농경지 115헥타르에서 발견돼 지난해보다 146%나 증가했습니다.
이른 더위에 장맛비까지 적게 내려 해충의 발생 시기가 빨라졌고 개체 수도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농약을 뿌리면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효과는 그때뿐입니다.
산에서 서식하는 해충이 다시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산림 방제지만 자칫 환경 파괴를 일으킬 수 있어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성구(안성시 농업기술센터) : "산림을 방제할 때 일괄적으로 약제 방제를 하면 천적까지 죽을 수 있어서 아무래도 환경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외래 해충, 특히 '미국선녀벌레'는 경기 남부에서 처음 발견된 지 4~5년 만에 올해 인천과 김포까지 퍼져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이른 여름부터 더위가 찾아온데다 장맛비 마저 적게 내리면서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병해충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방제도 쉽지 않아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확을 보름가량 앞둔 포도밭입니다.
잘 익은 포도 사이로 가지 곳곳에 흰색 벌레가 잔뜩 붙어있습니다.
외래 해충인 '미국선녀벌레'입니다.
또 다른 해충 '꽃매미' 역시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미국선녀벌레'와 '꽃매미'는 수액을 빨아먹고 분비물을 배출해 작물의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검은 곰팡이 등 각종 병을 일으킵니다.
<인터뷰> 조황주(농민) : "(해충이) 작년보다 두 배 정도는 늘어난 것 같아요. 약을 한 번 치면 그 다음날 되면 다시 또..."
이 같은 병해충은 올해 경기도 농경지 115헥타르에서 발견돼 지난해보다 146%나 증가했습니다.
이른 더위에 장맛비까지 적게 내려 해충의 발생 시기가 빨라졌고 개체 수도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농약을 뿌리면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효과는 그때뿐입니다.
산에서 서식하는 해충이 다시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산림 방제지만 자칫 환경 파괴를 일으킬 수 있어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성구(안성시 농업기술센터) : "산림을 방제할 때 일괄적으로 약제 방제를 하면 천적까지 죽을 수 있어서 아무래도 환경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외래 해충, 특히 '미국선녀벌레'는 경기 남부에서 처음 발견된 지 4~5년 만에 올해 인천과 김포까지 퍼져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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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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