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롯데월드 첫 공개…“보완책 마련”

입력 2014.08.07 (07:41) 수정 2014.08.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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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잠실 제2롯데월드 현장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롯데측이 신청한 임시사용 승인은 안전과 교통 문제 등을 이유로 현재 보류된 상태인데요, 다음주 서울시가 사용 승인을 내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123층의 롯데월드타워와 상업시설 세 동으로 구성된 제 2롯데월드.

쇼핑몰과 영화관 등 상업시설로 채워질 세 동의 공사는 완료돼 개점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입니다.

세 개 동에 대해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한 롯데는 다음주 월요일까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종천(롯데물산 사업총괄임원) : "18일까지 보완조치를 해서 제출하도록 서울시에서 통보받았습니다. 대부분 보완조치 사항은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완료했습니다."

개장을 둘러싼 최대 쟁점은 안전과 교통 문제입니다.

롯데 월드타워는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시민들이 주변 시설을 이용할 경우 낙하물이 떨어지는 등 인명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루 최대 2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정돼 심각한 교통 정체도 우려됩니다.

롯데측은 비산먼지나 낙하물에 대한 6중 차단을 대책으로 내놨고, 교통체계시스템 등을 개선하면 정체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주변 도로에서 잇따라 발생한 싱크홀과 석촌호수의 수위 저하 논란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녹취> 석희철(롯데건설 건축사업본부장) : "석촌호수가 지하수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석촌호수 수위가 2미터 이하로 떨어져야 합니다. 현재로써는 2미터 이상 높기 때문에 그건 없고요"

서울시와 송파구, 롯데측이 안전문제와 관련해 각각 연구 용역을 의뢰한 가운데, 서울시가 다음주 임시 사용을 승인해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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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07 08:07:22
    • 수정2014-08-07 08: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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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잠실 제2롯데월드 현장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롯데측이 신청한 임시사용 승인은 안전과 교통 문제 등을 이유로 현재 보류된 상태인데요, 다음주 서울시가 사용 승인을 내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123층의 롯데월드타워와 상업시설 세 동으로 구성된 제 2롯데월드.

쇼핑몰과 영화관 등 상업시설로 채워질 세 동의 공사는 완료돼 개점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입니다.

세 개 동에 대해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한 롯데는 다음주 월요일까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종천(롯데물산 사업총괄임원) : "18일까지 보완조치를 해서 제출하도록 서울시에서 통보받았습니다. 대부분 보완조치 사항은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완료했습니다."

개장을 둘러싼 최대 쟁점은 안전과 교통 문제입니다.

롯데 월드타워는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시민들이 주변 시설을 이용할 경우 낙하물이 떨어지는 등 인명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루 최대 2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정돼 심각한 교통 정체도 우려됩니다.

롯데측은 비산먼지나 낙하물에 대한 6중 차단을 대책으로 내놨고, 교통체계시스템 등을 개선하면 정체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주변 도로에서 잇따라 발생한 싱크홀과 석촌호수의 수위 저하 논란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녹취> 석희철(롯데건설 건축사업본부장) : "석촌호수가 지하수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석촌호수 수위가 2미터 이하로 떨어져야 합니다. 현재로써는 2미터 이상 높기 때문에 그건 없고요"

서울시와 송파구, 롯데측이 안전문제와 관련해 각각 연구 용역을 의뢰한 가운데, 서울시가 다음주 임시 사용을 승인해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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