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별 마이너스통장 금리차 최고 2배…공시 추진

입력 2014.08.07 (12:19) 수정 2014.08.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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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이너스대출 금리가 같은 신용등급이라도 최대 2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은행별 금리를 비교해 선택할 수 있도록 이를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업이나 개인이 급전 대비용으로 사용하는 마이너스대출 금리가 이르면 올해 안에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은 마이너스대출의 은행별 금리를 비교할 수 있도록 공시하는 방안을 은행연합회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이너스통장 사용이 늘고 있지만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은행별로 금리 공시가 되지 않아 소비자의 선택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현재 마이너스대출 금리는 같은 신용등급이라도 은행에 따라 최대 2배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개인마다 다르긴 하지만 등급별로 적용되는 은행의 마이너스대출의 평균 최저금리는 4~8%대이고, 최고금리는 7~12%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다 보니 소비자 불만도 높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마이너스대출 이용자 10명 가운데 3명은 은행 간 금리 비교를 가장 큰 불만으로 꼽았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금리 등은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고 대신 공시를 늘려 소비자가 판단해 선택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은행연합회도 마이너스 대출금리의 은행별 공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전자시스템이 개발되면 올 연말쯤에는 공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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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별 마이너스통장 금리차 최고 2배…공시 추진
    • 입력 2014-08-07 12:22:29
    • 수정2014-08-07 16: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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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이너스대출 금리가 같은 신용등급이라도 최대 2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은행별 금리를 비교해 선택할 수 있도록 이를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업이나 개인이 급전 대비용으로 사용하는 마이너스대출 금리가 이르면 올해 안에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은 마이너스대출의 은행별 금리를 비교할 수 있도록 공시하는 방안을 은행연합회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이너스통장 사용이 늘고 있지만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은행별로 금리 공시가 되지 않아 소비자의 선택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현재 마이너스대출 금리는 같은 신용등급이라도 은행에 따라 최대 2배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개인마다 다르긴 하지만 등급별로 적용되는 은행의 마이너스대출의 평균 최저금리는 4~8%대이고, 최고금리는 7~12%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다 보니 소비자 불만도 높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마이너스대출 이용자 10명 가운데 3명은 은행 간 금리 비교를 가장 큰 불만으로 꼽았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금리 등은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고 대신 공시를 늘려 소비자가 판단해 선택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은행연합회도 마이너스 대출금리의 은행별 공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전자시스템이 개발되면 올 연말쯤에는 공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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