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남·동해안 ‘할롱’ 영향권…피해 ‘주의’

입력 2014.08.07 (23:30) 수정 2014.08.0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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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호 태풍 할롱은 직전 태풍 나크리보다 2배나 강합니다.

이번 토요일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이라는 예측은 아직까지 변함이 없는데요

우리나라 동해안과 남해안이 간접 영향권에 들텐데 아예 직접 영향권이라고 생각하고 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첫 소식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으로 접근한 11호 태풍 '할롱'입니다.

강하게 회오리치는 강풍 반경이 420km에 이르는 중형 태풍입니다.

지난 태풍 '나크리'에 비해 크기는 1.5배, 강도는 2배 정도나 셉니다.

일본 규슈 쪽으로 방향을 잡아 토요일 낮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남해와 동해가 직접 영향권, 해안가는 간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동해안은 내일부터 비가 시작되고, 비바람은 갈수록 강해지겠습니다.

<인터뷰> 이현수 (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이번 태풍은 주로 동해안 지방을 중심을 영향을 주겠고, 동해안 지방에서는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에 강한 비바람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비가 이어져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또, 동해안뿐 아니라 남해안에서도 최고 초속 35미터의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 날씨를 보면 동해안은 거센 비바람과 높은 파도를, 남해안은 강풍과 함께 너울성 파도를 조심해야 합니다.

그 밖의 내륙 지역은 태백산맥을 넘는 바람 때문에 낮에는 30도 안팎의 열풍이,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말 동해안과 남해안에선 해수욕장 등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고, 수확기에 들어간 과일은 낙과 피해에 대비해 미리 수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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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남·동해안 ‘할롱’ 영향권…피해 ‘주의’
    • 입력 2014-08-07 23:32:06
    • 수정2014-08-08 00: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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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태풍 할롱은 직전 태풍 나크리보다 2배나 강합니다.

이번 토요일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이라는 예측은 아직까지 변함이 없는데요

우리나라 동해안과 남해안이 간접 영향권에 들텐데 아예 직접 영향권이라고 생각하고 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첫 소식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으로 접근한 11호 태풍 '할롱'입니다.

강하게 회오리치는 강풍 반경이 420km에 이르는 중형 태풍입니다.

지난 태풍 '나크리'에 비해 크기는 1.5배, 강도는 2배 정도나 셉니다.

일본 규슈 쪽으로 방향을 잡아 토요일 낮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남해와 동해가 직접 영향권, 해안가는 간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동해안은 내일부터 비가 시작되고, 비바람은 갈수록 강해지겠습니다.

<인터뷰> 이현수 (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이번 태풍은 주로 동해안 지방을 중심을 영향을 주겠고, 동해안 지방에서는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에 강한 비바람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비가 이어져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또, 동해안뿐 아니라 남해안에서도 최고 초속 35미터의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 날씨를 보면 동해안은 거센 비바람과 높은 파도를, 남해안은 강풍과 함께 너울성 파도를 조심해야 합니다.

그 밖의 내륙 지역은 태백산맥을 넘는 바람 때문에 낮에는 30도 안팎의 열풍이,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말 동해안과 남해안에선 해수욕장 등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고, 수확기에 들어간 과일은 낙과 피해에 대비해 미리 수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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