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진출 국내기업 비상…긴장 속 예의주시

입력 2014.08.09 (06:14) 수정 2014.08.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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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이라크 반군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긴장 속에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와 건설 분야에서 기업 80여개가 진출해 천여 명이 머물고 있는데 일부 근로자들은 긴급 대피한 상탭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스코건설은 카밧 화력발전소 현장 직원 7명을, 공습이 있기 하루 전인 그제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현장이, 이라크 반군 점령지역인 북부 도시 모술과 불과 65킬로미터 떨어진 곳이기 때문입니다.

<녹취> 전한복(포스코건설 이라크 현장 소장) : "직원들이 현장이 위치한 카팟지역에서 안전하게 대피해서 아르빌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라크에 진출한 건설사는 80여 곳, 체류 인원은 9백30명에 이릅니다.

한화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등 대부분은 현장이 이라크 중남부에 있어 아직 대피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위험 단계별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에너지 기업들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가스공사는 이미 직원 6명을 두바이로 철수시켰고 석유공사는 반군 장악 지역 인근의 유전시설 보호를 위해 무장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녹취> 최홍석(석유공사 과장) : "유전개발 관련 참여하는 직원은 아르빌에서 차로 2-3시간 떨어진 곳에 상주하고 잇어서 특별한 안전상 문제는 없고 시설에 대해서는 만약 사태 대비해서 쿠르드 당국과 협의가 계속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라크에는 머무는 근로자는 모두 천여 명, 정부는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경우 전원 철수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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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진출 국내기업 비상…긴장 속 예의주시
    • 입력 2014-08-09 06:16:07
    • 수정2014-08-12 14: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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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이라크 반군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긴장 속에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와 건설 분야에서 기업 80여개가 진출해 천여 명이 머물고 있는데 일부 근로자들은 긴급 대피한 상탭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스코건설은 카밧 화력발전소 현장 직원 7명을, 공습이 있기 하루 전인 그제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현장이, 이라크 반군 점령지역인 북부 도시 모술과 불과 65킬로미터 떨어진 곳이기 때문입니다.

<녹취> 전한복(포스코건설 이라크 현장 소장) : "직원들이 현장이 위치한 카팟지역에서 안전하게 대피해서 아르빌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라크에 진출한 건설사는 80여 곳, 체류 인원은 9백30명에 이릅니다.

한화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등 대부분은 현장이 이라크 중남부에 있어 아직 대피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위험 단계별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에너지 기업들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가스공사는 이미 직원 6명을 두바이로 철수시켰고 석유공사는 반군 장악 지역 인근의 유전시설 보호를 위해 무장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녹취> 최홍석(석유공사 과장) : "유전개발 관련 참여하는 직원은 아르빌에서 차로 2-3시간 떨어진 곳에 상주하고 잇어서 특별한 안전상 문제는 없고 시설에 대해서는 만약 사태 대비해서 쿠르드 당국과 협의가 계속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라크에는 머무는 근로자는 모두 천여 명, 정부는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경우 전원 철수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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