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 로비’ 신계륜 출석…야 의원 줄소환 시작

입력 2014.08.12 (21:16) 수정 2014.08.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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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입법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연합 신계륜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신 의원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는데요.

같은 당 김재윤, 신학용 의원도 모레 검찰에 소환됩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환 날짜를 놓고 검찰과 신경전을 벌이던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이 당초 예정보다 사흘 늦은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나왔습니다.

신 의원은 입법과 관련해 돈을 받았다는 혐의는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녹취> 신계륜 (의원) : "법안 발의는 소신과 철학에 따라서 한 것이고요.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서 한 것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직업학교에서 실용학교로 이름을 바꿀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해 달라며 신 의원에게 현금 5천만원을 줬다는 서울종합예술학교 김민성 이사장의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신 의원의 행적이 담긴 CCTV 영상과 법 개정과 관련한 의견이 오간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등도 확보해 놓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신 의원에게 이런 증거들을 제시하며 법안 발의 배경과 금품 수수 경위 등을 강하게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계륜 의원에 이어 역시 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재윤 의원과 천5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신학용 의원은 모레 소환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의원들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무리 한 뒤에 사법 처리 수위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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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법 로비’ 신계륜 출석…야 의원 줄소환 시작
    • 입력 2014-08-12 21:17:41
    • 수정2014-08-12 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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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입법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연합 신계륜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신 의원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는데요.

같은 당 김재윤, 신학용 의원도 모레 검찰에 소환됩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환 날짜를 놓고 검찰과 신경전을 벌이던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이 당초 예정보다 사흘 늦은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나왔습니다.

신 의원은 입법과 관련해 돈을 받았다는 혐의는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녹취> 신계륜 (의원) : "법안 발의는 소신과 철학에 따라서 한 것이고요.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서 한 것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직업학교에서 실용학교로 이름을 바꿀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해 달라며 신 의원에게 현금 5천만원을 줬다는 서울종합예술학교 김민성 이사장의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신 의원의 행적이 담긴 CCTV 영상과 법 개정과 관련한 의견이 오간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등도 확보해 놓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신 의원에게 이런 증거들을 제시하며 법안 발의 배경과 금품 수수 경위 등을 강하게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계륜 의원에 이어 역시 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재윤 의원과 천5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신학용 의원은 모레 소환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의원들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무리 한 뒤에 사법 처리 수위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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