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 로비’ 김재윤·신학용 오늘 새벽까지 조사

입력 2014.08.15 (07:04) 수정 2014.08.15 (1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돈을 받고 법률 개정에 도움을 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신학용 의원이 어제 오전부터 오늘 새벽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입법로비 연루 의원들에 대한 혐의를 확정짓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친 표정으로 검찰 청사를 나서는 김재윤 의원.

어제 오전 10시부터 17시간이 넘게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종합예술학교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현금 5천만원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여전히 사실과는 다르다며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김재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혐의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요. 필요하면 추가로 소명하겠다 이게 제 입장입니다."

2시간 뒤인 새벽 5시에는 신학용 의원이 19시간의 조사를 끝내고 나왔습니다.

어제와 같이 상품권 등 금품 1500만 원을 받았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성실히 조사 받았습니다. 조사를 좀 더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그동안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의원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두 의원의 소환으로 입법 로비 의혹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이제 관심은 의원들의 신병 처리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5천만원씩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계륜, 김재윤 의원에게는 구속 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검찰은 액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신학용 의원에 대해서는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입법 로비’ 김재윤·신학용 오늘 새벽까지 조사
    • 입력 2014-08-15 07:06:24
    • 수정2014-08-15 11:00:57
    뉴스광장
<앵커 멘트>

돈을 받고 법률 개정에 도움을 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신학용 의원이 어제 오전부터 오늘 새벽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입법로비 연루 의원들에 대한 혐의를 확정짓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친 표정으로 검찰 청사를 나서는 김재윤 의원.

어제 오전 10시부터 17시간이 넘게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종합예술학교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현금 5천만원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여전히 사실과는 다르다며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김재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혐의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요. 필요하면 추가로 소명하겠다 이게 제 입장입니다."

2시간 뒤인 새벽 5시에는 신학용 의원이 19시간의 조사를 끝내고 나왔습니다.

어제와 같이 상품권 등 금품 1500만 원을 받았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성실히 조사 받았습니다. 조사를 좀 더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그동안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의원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두 의원의 소환으로 입법 로비 의혹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이제 관심은 의원들의 신병 처리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5천만원씩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계륜, 김재윤 의원에게는 구속 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검찰은 액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신학용 의원에 대해서는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